빅트렉스 아·태지사장 남궁성탁 "슈퍼 플라스틱 'PAEK'로"
"첨단 소재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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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빅트렉스 매출 순위 20위권이던 한국이 이제는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시장으로 커졌다. 경쟁이 심해진 만큼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지만 아직 남아있는 시장 가능성 또한 많다고 본다."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장비재료산업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14' 현장에서 만난 빅트렉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세일즈 총괄 남궁성탁 지사장(사진)은 이같이 말하며 "특히 한국의 전기전자, 자동차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트렉스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력 제품은 폴리아릴에테르케톤(PAEK)이라 불리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30년 전 빅트렉스가 직접 개발해 생산 중이다. 스마트폰이나 냉장고,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빅트렉스 제품이 적용돼 있다고 보면 된다.
PAEK의 경쟁력은 내열성과 내화학성, 절연성, 내마모성 등이 좋으며 순도가 높고 공정이 쉽다는 점이다.
남궁 지사장은 "현존하는 플라스틱 소재 가운데 가장 최고 수준에 있다고 봐도 된다"며 제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반도체 장비재료에도 당연히 이 제품이 포함된다. 웨이퍼를 움직이고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설비 소재에도 고성능의 소재가 사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남궁 지사장은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이 갈수록 빠르게 개발되기 때문에 이 제품에 적용되는 소재 역시 같은 속도로 따라가야 한다"며 "PAEK의 경우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현재 영국 제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250t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7000t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30개 국가에 약 650명의 직원이 있는데 이 중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박사 인력이 10% 정도"라며 "전체 650명 중 생산에 투입되는 인력 비중은 굉장히 작고, 주로 마케팅과 트렌드 연구 등 미래지향적인 일을 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트렉스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사업에 전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 등이 전기전자 산업과 관련해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기 대문이다.
남궁 지사장은 "전기전자 시장에서는 한 개 제품이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되고 다시 다음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주기가 굉장히 짧다"며 "빅트렉스는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강한 리더십을 갖고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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