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10억원 인센티브 걸고 폐기물처리장 공모

2014. 2.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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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하동군이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 후보지를 공모한다.

하동군은 현재 사용 중인 금성면 생활폐기물처리장 사용이 끝나는 오는 2018년 이전에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찾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동군은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는 지역에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4월 9일까지 후보지를 공모한다.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 후보지 경계에서 2㎞ 이내에 거주하는 개인·단체·문중·마을대표 등이 전체 가구의 50% 이상 동의를 얻어 신청할 수 있다.

입지조건은 부지 면적 5만㎡ 이상으로 자연환경보전지역·문화재보호구역·공원지역·군사시설보호지역 등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토지이용계획에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

하동군은 후보지 신청서가 접수되면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전문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와 관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보상금 성격의 주민지원금 30억원, 주민이 희망하는 지역개발사업비 20억원, 응모단체에 5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 앞으로 20년 이상 쓰레기봉투 판매금액의 10%인 6억원을 주민편의시설과 주민 생활환경개선 비용으로 지원한다.

재활용 선별, 주민감시원 등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주민 가운데서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 20년간 인건비 54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국고보조금이 투입되는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의 실제 공사비 10% 범위에서 주변지역 편익시설 사업도 추진된다.

하동군은 현재 3~4개 지역에서 유치 가능 여부를 타진 중이며 이 지역에서 후보지 신청서를 내면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국내 폐기물처리장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시설의 안정성과 중요성, 필요성 등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신설되는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은 3만㎡의 매립시설에 각각 하루 50t과 10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소각시설은 850~1천도의 고온에서 폐기물을 완전연소시켜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최첨단 가스집진시설을 갖춰 청정가스만 배출하고 악취는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한다고 하동군은 덧붙였다.

이용우 하동군 녹색환경과장은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도심에 있는 소각장처럼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아름다운 조형물로 디자인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자원재활용 시설로 인식돼 서로 유치하려는 지역발전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관심 있는 주민과 마을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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