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보험사 '자사 고객 정보활용' CEO 확약서 오늘 제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손·생보사들이 기존 고객정보의 합법성을 보증하는 최고경영자(CEO) 확약서를 11일 오후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정보제공 동의서 서류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애초 7일이었던 CEO 확약서 제출 기한을 이날까지 연장한 바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생보사들은 이날 오후까지 개인정보 활용 동의 사실이 확인된 고객을 상대로만 전화영업(TM)을 한다는 CEO 확약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손·생보사들은 지난주 금감원으로부터 자사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대상에 대한 확약서 양식을 받았지만, 제휴사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확약서 양식은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자사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하는 작업도 일단 벅찬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이 오늘 중으로 제휴사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CEO 확약서도 내려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사들은 전산상으로 적법하다고 판단된 고객 가운데 정보제공 동의서 서류가 있는 자사 고객을 상대로 정보제공 동의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금감원에 기초자료 확인이 끝난 기존 계약자 정보와 점검결과를 확약서와 함께 제출하고 검증결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 제공에 동의했다고 응답한 고객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보험사도 있는 반면 그 비율이 50%도 미치지 못한 보험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날까지 보험사들로부터 CEO 확약서를 받은 뒤 이르면 13일부터 보험사의 전화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redflag@yna.co.kr
- ☞ "3천억 대출사기에 KT ENS·금융사 내부공모 가능성"
- ☞ 원더걸스 출신 선미, 17일 미니앨범 발표
- ☞ 정부, 올해 소득공제→세액공제 전환 확대 추진키로
- ☞ <올림픽> 실격에도 '평창의 희망' 보인 모굴 최재우
- ☞ 필로폰 투약 주사기 변기에 버렸다가 덜미
▶댓글보다 재밌는 설문조사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전·당진에 멧돼지 떼 출현…지자체 "외출 자제" 당부(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 안정적 개최에 최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