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S홈쇼핑, 변질된 간장게장 판매 의혹

2014. 2. 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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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NS홈쇼핑을 통해 구매한 간장게장.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NS홈쇼핑이 변질된 것으로 추정되는 꽃게장을 소비자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경 홈쇼핑에서 주문한 꽃게장을 받았는데, 이는 홈쇼핑에서 봤던 꽃게장과는 사뭇 달랐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그는 "택배를 통해서 받은 꽃게장을 김치냉장고에 잠시 보관한 뒤 저녁 무렵 뚜껑을 열었는데 꽃게장이 변질된 것 같았다"며 "그래서 맛을 보았는데 상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여름도 아닌 한겨울에, NS홈쇼핑이 이런 꽃게장을 고객에게 판매해도 되는 것이냐"며 "이는 단순히 배송상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앞서 6일 '태현실 당신愛 꽃게장'을 주문하면서 NS홈쇼핑 측에 "간혹 NS홈쇼핑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물건이 온다"며 "이번엔 제대로 된 꽃게장을 보내달라는 부탁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S홈쇼핑 측은 "간장게장의 특성상 염도에 따라 내장이 녹아 내리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다"면서 "10일 현장확인을 위해 샘플로 동일한 상품을 가져갔는데 이것도 A씨의 것과 동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진만 보면 오해를 할 수가 있는데 자체 품질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식약청에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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