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윤아 '총리와나', MSG없이 잔잔한 종영

김성희 기자 2014. 2. 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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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성희 기자]

'총리와 나' 마지막 회 주요장면/사진=KBS 2TV '총리와 나'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제작 SM C & C)가 해피엔딩으로 4개월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총리와 나'는 총리 권율(이범수 분)과 남다정(윤아 분)이 1년 뒤 재회하는 것을 비롯해 캐릭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을 되찾았다. 로맨틱 코미디다운 결말로 잔잔했다.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었던 것은 남유식(이한위 분)의 죽음이 컸다. 남유식은 극 말미 일기장을 통해 "너희들의 시작이 사랑은 아니었지만, 끝은 결국 사랑이라는 걸 믿는다"며 부성애를 보여줬다. 그의 바람대로 권율과 남다정의 마지막 순간은 사랑이 자리했다. 가장 '총리와 나' 다운 결말이었다.

'총리와 나'는 방송 초반부터 훈훈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총리 권율 가족과 남다정이 만들어가는 스토리는 가족애, 사랑에 대해 훈훈하게 풀어냈다. 이들은 시청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마지막 회에서 권율과 남다정이 재회하기 직전 공관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순간도 마찬가지였다. 남자주인공이 해외로 떠나는 여자주인공에게 한 번쯤 손을 내밀 수 있었지만 오히려 앞날을 축복하며 붙잡지 않았다. 남다정이 1년 뒤 돌아온 뒤에도 환한 미소와 악수로 맞이해 더 잔잔한 여운이 남았다.

'총리와 나'는 지난해 9월 첫 방송됐으며 당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쉽게도 동시간대 물량공세를 펼치는 MBC '기황후', 시청층이 뚜렷한 SBS '따뜻한 말 한마디'까지 쟁쟁한 작품들이 많았다.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강점으로 2위까지 상승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드라마에 MSG(화학조미료)처럼 시청률과 화제를 높이기 위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거나 과도한 장면들이 등장하고 있다. '총리와 나'는 상대적으로 동시간대 리모컨을 잡고 있는 중년 시청자에게 심심하게 보여 졌다.

그렇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가족애라는 따뜻한 감성코드와 배우들의 연기, 로맨스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분명 남긴 것이 있다.

한편 '총리와 나' 후속으로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전우성 김정현 제작 드림이엔엠)가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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