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혼자하기 어렵지 않아요".. 암기왕 김민석군의 비결은?

2014. 2.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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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만 되면 우리나라의 영어학습기 시장은 달아오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엄마들의 교육열 때문이다. 아이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영어 어휘력이다. 영어실력을 쌓는데 있어 기초공사에 해당하는 어휘력을 늘려준다는 학습기 제품들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온다.

영어학습기 중에는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퇴출된 제품들도 많다. 최근에는 단기간에 수천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제품이 등장해 영어학습기 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의 검증을 위해 실제 '기억방' 영어학습기(www.memorybang.com)로 공부했다는 한 학생을 만나봤다.

기억방 영어캠프에서 만난 김민석군은 중학교 2학년의 평범한 학생이었다. 김군은 25일 동안 기억방 학습기로 영어단어를 암기했다고 한다. 기억방 학습연구소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김군은 영어단어 2000개를 완벽하게 암기했다. 더 나아가 눈을 안대로 가린 채 영어단어 1,000개를 순서대로 암기해냈다. 김군의 이런 결과는 김군이 공부한 기억방 학습법 때문으로 머릿속에 기억의 방을 만들어 그 방속에 단어를 저장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기억방 학습연구소 박노봉 이사는 설명한다.

영어공부를 혼자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는 것이 단어 암기이다.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해 온 깜지방식, 즉 텍스트 단어 암기법의 망각규칙 때문이다. 텍스트를 쓰면서 암기하거나 텍스트가 나오는 영어 학습기로 단어를 암기할 경우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암기한 후 그 단어를 잊어버리는 과정을 최소 30번 최대 50번 정도 반복해야만 시험을 치거나 회화를 할 때 바로 단어를 꺼내 올 수 있는 직독직해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한국교육문화원 조사에 따르면 78%의 학생들이 약 10번 정도 반복한 후 직독직해가 되지 않자 큰 실망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모습은 텍스트 반복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긴 현상으로 단어책이나 글씨로 암기하는 영어단어 학습기는 30번 이상 암기하고 망각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도중에 단어 암기를 중단한 것이 원인이다. 이런 텍스트 암기법은 하루 1시간 영어단어를 암기할 경우 최소 3년동안 매일 암기해야만 직독직해가 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사용해야 하는 영어단어 암기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김군처럼 영어단어 빨리 외우는 법을 찾을 때는 텍스트 학습법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박노봉 이사는 영어공부 혼자하기 위한 팁으로 유치원이나 어린 친구들은 단어와 그림을 1대 1로 연결하는 공부방식을 추천하고, 수천단어를 빨리 암기하려는 사람들은 기억방 학습법처럼 연상기억법으로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이같은 학습법을 통해 많은 학생들은 김군처럼 단기간에 수천단어를 외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이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자신만의 단어 공부법을 찾는 것이 영어공부 혼자하기의 비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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