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 = 18세기 후반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든 아담(애런 에크하트). 불사의 능력과 가공할 힘을 지닌 그는 니베리우스(빌 나이)가 이끄는 데몬(악마) 군단의 추격을 받는다.
데몬들의 공격으로 정신을 잃은 그는 가고일(천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나 그의 능력을 두려워하는 가고일의 견제에 실망한 아담은 대성당을 떠나 은거에 돌입한다.
그로부터 200년 후. 데몬들의 눈을 피해 무술을 극한까지 연마한 아담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남긴 연구일지를 찾고자 인간 세계로 돌아온다.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매리 쉘리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을 기본줄기로 선과 악의 전쟁을 그린 존 밀턴의 '실락원'를 곁들였지만, 고전의 향취는 대부분 걷어내고 액션에 치중한 할리우드 상업영화다.
천사의 날개를 달고 괴물 같은 얼굴을 한 가고일의 위용과 데몬들의 대결이 흥미롭다. 특히 수많은 데몬들이 가고일의 성소 대성당을 공격하는 장면은 장관이다.
'어바웃 타임'(2013)에서 주인공의 인자한 아버지 역을 맡았던 빌 나이가 이번에는 악마의 수장으로 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다크 나이트'(2008)에서 선과 악을 오갔던 애런 에크하트는 이번에도 선과 악을 오가는 아담 프랑켄슈타인 역을 나름대로 잘 소화했다.
2월6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92분.
▲ '프로즌 그라운드' = 1983년 알래스카의 동토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베테랑 형사 잭(니컬라스 케이지)은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사건을 축소하려는 정부와 자극적인 기사만을 양산하던 언론, 그리고 단서를 남겨놓지 않은 범인의 치밀함 탓에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반복한다.
그러던 중 어린 매춘부 신디(바네사 허진스)가 로버트 한센(존 쿠삭)이라는 남자에게 성폭행당하고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한 잭은 한센을 조사하면서 섬뜩한 사실을 알게 된다.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13년간 21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로버트 한센의 실화를 바탕으로 스콧 워커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2월6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90분.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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