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있어 행복해요" 어느 신인배우의 설나기(한복인터뷰)

뉴스엔 2014. 1.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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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한형 기자]

"설 연휴요? 아마 촬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래서 더 행복해요"

현재 MBC 주말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철없는 부잣집 둘째 아들이자 유창한 언변의 꽃미남 강기준으로 열연 중인 신예 유민규는 최근 뉴스엔과 설 맞이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캐릭터를 맡아 연기를 때문일까.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유민규는 그저 싱글벙글이다. "매 순간 떨리고 즐겁고 행복해요" 연기와 작품에 흠뻑 빠져있는 여느 신인 배우의 올바른 자세다.

지난 2011년 꽃미남 캐스팅 '오! 보이' 우승자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은 유민규는 현재 모델 및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을 통해 연극계 아이돌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거쳐 '주군의 태양'에서 꽃미남 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며 OCN '처용'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무래도 매일 TV에 나와서 그런가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세요" '빛나는 로맨스' 출연 후 쏟아지는 호평에 유민규는 매일 매일이 신난다고 말했다. 물론 이제 제대로 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만큼 해야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당분간은 강기준의 삶을 즐기고 싶단다. "실력 많이 늘었다는 말이 제일 좋아요. 역시 연기 칭찬을 들을 때 제일 행복합니다!"

노처녀 만큼 명절이 가시방석인 사람은 바로 백수다. '뭘 하고있다' 말은 했지만 특별한 성과가 없던 시기 다가오는 명절은 누구나 피하고 싶을 수 밖에 없다. 유민규는 "그래도 다행인게 가족들은 구박을 좀 했지만 막상 친척 분들은 응원을 더 많이 해주셨다"며 "내심 기대는 하셨는지 최근에는 추석, 크리스마스, 설까지 촬영을 한다니까 오히려 나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전했다.

연기자가 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특별히 반대하지 않았다. 다만 그에 앞서 모델로 출발을 했을 때 유민규는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맞서야 했다. 유민규는 "반대를 정말 많이 하셨다. 정말 포기를 해야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사이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찍고 있더라. 근데 그 때부터 부모님 반응이 달라지셨다. '배우 할거야?' 하시길래 '연기 해야지'라고 답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털어놨다.

"아마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만 있었다면 벌써 다른 일을 찾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운이 좋았고 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죠. 진짜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건 그 다음 문제잖아요.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아직까지 금전적인 여유는 없지만 쉬지않고 일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래도 제 가능성은 봐주신다는 거니까. 이제는 열심히 말고 조금씩 잘해야 하겠죠?(웃음)

사실 유민규는 '무조건 배우가 되야겠다', '연기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데뷔를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짧은 시기 연기라는 매력에 푹 빠졌고 지금은 오로지 연기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다. "일상 생활도 크게 달라진건 없어요. 대중교통 잘 타고 다니고 시내 한 복판에서 친구들도 잘 만나니까. 다만 연기를 할 땐 내가 아닌 다른 삶을 살게 되잖아요? 지금도 재벌 2세 연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그 순간이 짜릿해요"

연기에 대한 진중함도 점점 변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정신상태를 싹 뜯어 고쳤다고. "지금은 '그냥'이라는 말 자체를 잘 안하고 있다"며 "그게 몇 년새 가장 크게 변한 일인 것 같다"는 유민규. "이제 연기 아니면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며 제 간절함을 전한 유민규는 모델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대세 이종석 김우빈을 언급, "인기에 대한 조급함은 없지만 언젠가는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자극을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롤모델은 강동원 선배님이에요. 연기자를 꿈꾸기 전부터,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냥 막연하게 좋았던 분이죠. 조금이라도 닮고 싶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기도 해요. 음.. 요즘 즐거보는 작품은 '왕가네 식구들'? 으하하. 독특하다구요? 그런가?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죽겠어요.(웃음) 2014년 목표는 꼭 한 번 레드카펫을 밟아보고 싶다는거. 그리고 배우로서 목표는 그냥 계속 배우로 살고 싶다는 거예요.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조연경 j_rose1123@/이한형 hanh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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