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별그대' 김수현·전지현, "사랑, 그 사랑 때문에.."

조혜련 2014. 1. 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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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과 김수현이 같은 이유로 아픈 선택을 결심했다. 임재범의 노래가사처럼 '사랑, 그 사랑 때문에'.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 13회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을 선택한 도민준(김수현 분)과 사랑하기 때문에 놓고 싶어도 놓을 수 없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계인인 도민준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지 않게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 왔다. 물론 자의로 지구인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그 때마다 돌아온 것은 지구인의 두려움 어린 시선과 배신뿐이었고, 다시는 그 기분을 겪지 않으려 10년에 한 번씩 신분을 세탁하고 자취를 감추곤 했다.

그러나 도민준은 천송이에게만은 자신의 정체를 솔직 당당하게 털어놨다. 믿지 못할 것을 알기에 직접 박물관까지 데리고 가 역사 속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당시 시청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송이가 자신을 사랑해주길 바라는 도민준의 마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외계인임을 고백했던 도민준의 진짜 속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아닌 과거의 사람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천송이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주길 바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구인과 타액이 섞이면 몸에 이상 신호가 오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친분을 쌓지 않았던 그였으나 천송이에게 만은 달랐기에 '욕심'을 부릴 줄 알았지만 외려 깨끗하게 머릿속 마음속에서 자신을 비울 수 있도록 고백한 것이었다. 그리고 천송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재경(신성록 분)으로부터 천송이를 지키기 위해 그의 죄를 뒤집어 쓰겠다는 위험한 결심까지 하고 행동에 나섰다.

도민준의 사랑이 상대방에게 주는 '이별 선택'이었다면 천송이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외계인이라는 도민준의 이야기를 100% 믿지 않기도 했지만 '외계인이어도 상관없다'였던 것. 다만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천송이의 속내를 알고 있지만 이미 이별을 결심한 도민준이었기에 그는 천송이에게 400년 전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과 닮았기 때문에 흔들렸을 뿐이라며 매정하게 천송이를 밀어냈다. 이에 천송이는 "어떤 것도 상관없이 널 좋아했지만, 나를 다른 여자 대용으로 봤던 남자라면 최악이다. 그런 남자임을 알면서도 계속 좋아한다면 더 최악이다. 내 마음을 접겠다"고 이별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별이란 말처럼 쉽지 않고, 방정리 책상정리처럼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천송이는 다시 한 번 도민준이 외계인임을 고백했던 박물관으로 가 그의 과거를 제 눈으로 확인했다. 이 와중에도 다른 사람들이 도민준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볼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오랜만에 영화 촬영에 나선 천송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톱스타의 자리를 찾기 위해 와이어 액션 연기에 열의를 태우는 천송이였지만, 촬영용 와이어를 작동하는 스태프가 이재경의 수행비서(이이경 분)였던 것이 포착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이재경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검사를 찾아간 도민준의 모습이 함께 보이며 위기에 놓인 천송이를 구하기 위해, '사랑, 그 사랑 때문에' 도민준이 다시 한 번 자신의 비기(祕技)를 드러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별그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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