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나' 이범수·윤아, 정애연 등장에 이별 위기 맞나

2014. 1. 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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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민희 기자] '총리와 나' 이범수와 윤아의 사랑이 깊어진 가운데, 이범수의 전처 정애연이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14회에는 사랑을 시작한 권율(이범수 분)과 남다정(윤아 분) 앞에 죽은 줄만 알았던 권율의 전처 박나영(정애연 분)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권율은 다정에게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내가 남다정 씨를 좋아해도 될까"라며 울지 않게 해주겠다는 약속은 못 지켰지만, 다정의 손은 절대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계기로 다정에게 마음의 문을 연 권율은 강인호(윤시윤 분)를 향한 질투와 다정에 대한 고마움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권율의 전처 박나영(정애연 분)의 등장은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나영이 인호에게 "그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그때 사고가 난건 다 저 때문이에요"라며 사건의 진실을 고백한 것. 나영은 살아있었음에도 인호 형에 대한 죄책감에 권율에게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덧붙여 인호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인호는 나영에게 "당신도 참 바보같이 살았네요. 나처럼"이라며 행복한 다정을 위해 "우리 형한테 정말로 미안하다면 내 부탁하나만 들어줘요. 사람들은 모두 박나영씨가 죽은 줄로 알고 있어요. 이제 당신 다 잊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나타나지 마요. 숨어서 지켜보지도 마요. 그 행복 깨트리지 말아줘요"라고 부탁했다.

이후 권율은 다정에게 "남다정씨가 내 진짜 아내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우리 이제 진짜로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하며 박나영을 떠나보내기로 결심했지만, 나영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다정이 심란함을 감추지 못하고 권율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여기자의 코믹반전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in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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