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서 헬스케어까지..리노공업의 이유있는 질주
기술력·고배당 등 매력에 외국인 27일 연속 순매수 중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부산 지역의 대표적 강소기업으로 꼽히는 리노공업(058470)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탄탄한 기존 사업에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매력이 배가됐다는 평가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리노공업은 올 들어 15.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강력한 러브콜을 외치고 있다. 외국인은 작년 12월 16일 이후 무려 27거래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리노공업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1%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도 한달여 만에 15%를 넘보는 수준에 이르렀다.
리노공업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투자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기존 반도체 검사부품 사업이 오랜 기간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새로운 사업 역시 기업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리노공업은 2010년 개발한 초음파 프로브가 재작년 의료기기 부품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이 분야에서 약 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고부가 사업이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수익성 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향후 모듈화와 고객 다변화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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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의 성장성도 견조하다. 리노공업은 반도체나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핀과 테스트 소켓이 주요 생산품목이다. 전방산업이 반도체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2차전지, 일반 가전제품까지 IT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해외고객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1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실적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고, 올해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한몫하고 있다. 리노공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현금흐름은 매년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2년 기준 배당성향 32.3%, 배당수익률 2.8%에 이른 만큼 올해도 작년 수준의 배당 성향과 배당액을 보여준다면 배당주로서의 가치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 35%에 달할 만큼 고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부채비율은 10%에도 미치지 않아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편이다.
정홍식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에 사업 비중의 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대웅 (daxi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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