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시청률, 송지효·최진혁 이런 반전 처음

2014. 1.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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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시청률

첫방송부터 강렬했다. 송지효와 최진혁의 거침없는 연기에 시청자는 웃었고 시청률도 답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응급남녀'가 색다른 이야기로 유쾌한 출발을 했다. 1화 평균 시청률은 2.4%, 순간 최고 시청률 3.7%을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시청층 10대에서40대까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남성10대, 30,40대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주말 밤을 책임지는 드라마로 자리매김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1화에서는 오진희(송지효 분)와 오창민(최진혁 분)이 결혼해 이혼하고 다시 재회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모님의 반대결혼을 한 창민은 집안의 지원이 끊겨 의대를 더 이상 다닐 수 없어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된다. 창민은 병원장을 접대하느라 수모를 겪으며 고단한 샐러리맨의 삶을 살고 있고, 진희 역시 시어머니의 갖은 멸시와 구박에 원형탈모가 생길 정도로 힘든 결혼생활을 했다. 서로의 고통을 헤어리지 못한채 시작한 부부싸움은 서로에게 소중한 물건들을 박살내며 육탄전으로 이어지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진희와 창민은 결국 이혼하게 됐다.

6년 후, 진희는 신부친구의 재혼결혼식에서 반주를, 창민은 신랑친구의 축가를 맡게 되며 잔인한 재회를 하게 된다. 죽을 때까지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던 전남편을 만나게 된 곳이 하필이면 친구 결혼식장이라는 것에 경악을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진희의 주차 때문에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되고, 분을 이기지 못한 진희는 친구들과 술집에서 독주를 마시고 심장발작으로 응급실에 실려간다. 실려간 응급실이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 병원인줄도 모르고 정신을 잃은 진희는 응급의학과 치프 국천수(이필모 분)에게 구토를 하는 것은 기본, 술김에 천수의 뺨을 후려치며 호된 첫인사를 건넸다.

오창민, 한아름(클라라 분), 임용규(윤종훈 분)등이 속한 인턴4조는 3개월 동안 응급실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됐다. '마귀', '인턴킬러'로 불리는 국천수는 "응급실에선 인턴이라는 천민계층이 존재한다"라며 첫날부터 인턴들의 군기를 바짝 잡는다.

특히 한아름에게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작업(?)장면을 목격한 국천수는 창민에게 "여자 전번이나 딸라고 인턴 지원했어?"라며 순탄치 않은 인턴생활을 경고했다.

응급실에 기절했던 진희는 국천수의 무시무시한 연설에 잠이 깨고, 그순간 들려오는 '오진희'라는 호명소리에 다시 한번 혼비백산한다. 구토자국이 남은 드레스를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침대에서 구르듯 등장한 진희의 모습에 창민은 경악하고, 국천수 역시 진희가 인턴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질겨도 이렇게 질긴 악연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잔인한 진희와 창민의 재회, 그리고 구토와 뺨 때리기로 강렬한 인사를 전한 진희와 천수의 첫만남. 얽히고 설킨 악연들이 펼쳐가는 응급실에서의 24시간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또, 첫 화부터 강렬한 코믹연기를 펼친 송지효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연기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최진혁의 '앙숙케미'가 연일 웃음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이필모와 섹시발랄함으로 톡톡 튀는 연기를 펼친 클라라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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