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로 가는 지름길.. 다양한 시각·입장 배워

이해나 맛있는공부 기자 2014. 1. 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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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저녁 6시 EF코리아 본사(서울 강남구 역삼동). 트레버 스펜스(Trevor Spence· 사진) EF국제사립학교 토베이캠퍼스(이하 'EF 토베이캠퍼스') 교장이 자녀의 유학을 계획 중인 한국 학부모를 위해 화상 채팅에 나섰다. 학부모 2인과 1시간 남짓 진행된 통화에서 그는 EF 토베이캠퍼스와 국제학교에 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줬다.

◇도시 전체가 '국제학교'

영국 런던에서 3시간 거리인 토베이는 아름다운 해안가와 따뜻한 날씨로 유명한 휴양도시다. 특히 여름 날씨가 온화해 매해 여름방학이면 2000여 명의 학생이 어학연수를 위해 이곳을 찾을 정도다. 도시 전체가 곧 국제학교인 셈이다.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학부모 김무숙(45)씨는 "국제사립학교는 일반 사립학교보다 학업 수준이 낮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스펜스 교장은 "오히려 '국제학교'라는 점이 우리의 자랑거리"라고 답했다. "EF 토베이캠퍼스에는 전 세계 34개국 학생이 찾아옵니다. 똑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이 가능하죠. 예를 들어 경제학 수업 시간에 중국 학생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면 그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죠.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에 마침맞은 곳입니다."

각각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자매를 둔 학부모 서은영(40)씨는 홈스테이 이외 EF 토베이캠퍼스 재학생의 거주 환경을 궁금해했다. 스펜스 교장은 "지난해 9월 호텔을 개조한 기숙사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학습공간과 생활공간이 확실히 분리돼 학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졸업생 41%, 영국 톱10 대학 진학

EF 토베이캠퍼스의 졸업생 가운데 41%는 영국 상위 10개 대학에 진학했다. 두 학부모는 높은 명문대 합격률의 비결을 물었다. 스펜스 교장은 "대학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학교 커리큘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대학은 관찰력·비판적 사고력·자기주도학습능력을 갖추고 다재다능한 학생을 원합니다. 또 부모와 떨어져 살아도 학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독립적인 학생을 원하죠."

EF 토베이캠퍼스의 과제는 대부분 장문의 에세이 작성 능력이나 조사 능력을 요구한다. 이는 관찰력을 길러준다. IB디플로마(국제 공통 명문대 입학 준비 과정)의 철학 수업을 통해서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다양한 체육·동아리 활동을 권장해 다방면의 재능을 키울 수 있다. 스펜스 교장은 또 "어린 나이부터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국제학교 졸업생이라는 점도 대학 입학 담당자의 눈에 띄는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진학을 돕는 두 명의 상담교사가 상주, 각각 영국 내 대학 진학과 영국 외 대학 진학을 전담한다. 이들은 학생 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파악해 이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EF 토베이캠퍼스는 학생들의 자발적 동아리·체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과학 관련 동아리원은 브리스틀대학의 DNA 연구실에서 직접 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언론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한다면 영국 방송사 BBC 견학도 갈 수 있다. '스톤헨지' 등 유적지나 박물관을 찾는 체험 활동도 여러 차례 개최한다. 이같이 양질의 교육 과정은 우수한 교수진에 의해 진행된다. EF 토베이캠퍼스 교수진 가운데 약 30%가 박사학위를 소지했고, 85%는 석사학위 이상을 보유했다.

미니 인터뷰│ EF토베이캠퍼스 졸업생 노윤지 "자기관리 훈련 과정… 대학 생활 밑바탕 됐죠"

노윤지(23)씨는 대원외국어고 유학반에 다니던 고 2 때 EF 토베이캠퍼스로 향했다. 미국의 SAT 등에 대비하느라 여러 과목을 공부하기보다 영국의 A-레벨(대학 입학 준비 요건)처럼 소수 과목을 깊게 파고드는 학제가 자신에게 더 잘 맞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씨는 EF 토베이캠퍼스에 다니며 수학·과학·법·경제 네 과목을 공부하고 영자신문을 발행하는 동아리에 참여했다. 이후 런던정경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헐트(HULT)국제경영대학원 마케팅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국내 외국어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영국 대학으로 진학했다면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이라 말했다. "영국은 고교나 대학에서 시험을 1년에 한 번만 봐요. 자기관리법을 꾸준히 익히지 않는다면 적응하기 어렵죠. 제 의견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법도 빨리 배우지 못했다면 대학 생활이 정말 버거웠을 거예요." 노씨는 "유학을 꿈꾼다면 자신의 성격과 적성을 잘 파악한 다음 최대한 빨리 행동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EF국제사립학교 유학 설명회

EF국제사립학교가 미국·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1월 25일(토) 오후 2시 EF코리아 본사(강남 교보타워 B동 4층)에서 '해외 명문대 진학, 나의 자녀도 가능한가?'를 주제로 학생·학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참가비 무료, 사전 전화예약 필수.

●문의: (02)6959-2704 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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