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얼음낚시를..최첨단 시설 갖춘 캠핑카

2014. 1. 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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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편의시설도 지척..송어부터 참게 낚시까지

'트랜스포머.' 올해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다. 참으로 강렬한 변신이다. 아예 스키장 한쪽을 '오토캠핑장'으로 만들어 버린 거다.

게다가 겨울 강태공들 가슴 설레게 하는 '송어 낚시ㆍ참게 낚시'까지 가미했다. 이쯤 되면 스키가 덤처럼 느껴질 만하다.

사실 글램피싱이다 뭐다 해도 가장 아쉬운 건 그곳에서 잘 수가 없다는 거다. 그런데 이곳에선 가능하다. 실컷 낚시하고 썰매 탄 뒤에 바로 럭셔리 캠핑카에 쏙 들어가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들 수가 있다. 캠핑카도 장난이 아니다. 세계 10대 디자인회사 이노디자인에서 설계한 스틸로그사의 카라반(견인형 캠핑카) 20대를 통째 옮겨다 놓았으니 분위기 끝내준다. 대당 가격만 6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이다.

카라반 내부에서도 명품의 내공이 느껴진다. 오크는 아니지만 원목 색을 그대로 재현한 깔끔한 디자인이 압권이다. 여기에 침실, 화장실, 거실까지 갖춰진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 있다. 거실엔 LCD TV까지 있으니 지루할 틈도 없다. 굳이 요리를 하겠다면 부엌, 인덕션(전열형 레인지)을 활용하면 된다. 위치도 그만이다. 외딴곳에 떡하니 놓여 있는 일반 오토캠핑장과는 달리 사우나 수영장 카페 등 오크밸리 리조트 전 시설을 지척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있으니 캠핑의 낭만과 리조트의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구성은 두 가지다. 4인승과 6인승. 가족 수별로 골라 잡으면 된다. 4인승 이용 요금은 주중 15만~26만원, 주말 및 공휴일 18만~30만원이다. 6인승은 주중 22만~31만원, 주말 및 공휴일 25만~35만원이다.

카라반과 함께 짝을 이루는 레저, 바로 송어 낚시. 아난티 클럽 서울과 마찬가지로 폰드(호수) 한복판에서 즐기면 된다.

그 포인트는 여름이면 회원제 골프장 필드로, 겨울이면 스키장 슬로프로 변신하는 오크힐스 골프장의 브리지 코스의 9번홀 호수. 꽁꽁 얼려서 송어 낚시터로 꾸며 놓았으니, 낮시간대 잠깐 가서 즐기면 된다.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500여 평인 아난티 것의 세 배가 넘는 1800평에 달한다.

체험 비용은 1만3000원씩. 1인당 2마리까지만 낚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날이 풀려 얼음의 두께가 얇아진 날은 낚시를 금하고 있으니 반드시 출발 전에 체크해 둘 것. 송어 낚시터 옆에는 별도 천막에 수족관 형태로 참게 낚시터까지 운영한다.

▶오크밸리 캠핑카ㆍ낚시 100배 즐기기 그래도 명색이 스키장인데, 캠핑카와 낚시만 즐기다 올 수는 없다. 오크밸리는 변화무쌍한 강습에 강점이 있다. △유아 스쿨 △외국인 원어민 강습 △시즌 강습까지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유아 테마강습. 보육 개념의 스키 강습이다. 부모는 강습 신청을 마치면 아이의 강습이 끝나는 시간에 데려오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아이들은 스키캠프에 맡겨두고 모처럼 오붓한 시간(?) 한 번 보내 보시라. www.oakvalley.co.kr (033)730-3500 [신익수 여행·레저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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