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전셋값이 10억..강남권 "그래도 줄섰다"

2014. 1. 1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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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진 기자 ]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셋값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억원대에 도달함에 따라 전셋값 상승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103동 전용 84㎡가 10억원에 전세입자를 만났다. 이 아파트 84㎡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9억700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불과 2개월여 만에 3000만원 뛰어 처음으로 중소형 전셋값이 10억원대에 올라섰다. 반포동 황성부동산 관계자는 "융자가 없는 전용 84㎡는 10억원에도 전세 수요가 대기할 정도여서 전셋값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발(發) 전셋값 상승세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세 비수기인데도 학군 수요에다 봄 이사철 수요까지 벌써 가세해 전셋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0.15% 올라 직전 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보합에서 0.02% 상승으로 돌아섰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하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매매시장은 여전히 관망세여서 전셋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며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할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등 추가적인 대책이 입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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