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10명 중 3명 "주택경기 이미 바닥"

강도원 기자 2014. 1. 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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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가 언제 바닥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미 바닥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0세 이상 회원 3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집값이 언제 바닥을 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 2분기가 14.3%, 1분기는 11.3%였다. 올해 하반기인 3분기가 바닥일 것이라는 응답은 8.3%로 가장 적었다.

올해 아파트 값 전망은 45.2%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3% 상승할 것이라고 본 사람은 37.1%였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하락(11.3%)보다는 소폭이라도 상승(43.7%)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4배 가까이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주택 구입 시기는 올해 4분기(10~12월)가 27.5%로 가장 많았다. 3분기(7~9월)는 22.7%엿다. 3분기와 4분기를 합칠 경우 50.2%가 하반기에 집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2분기(20.3%)와 1분기(15.5%) 응답자는 35.9%였다.

주택 구입에 영향을 준 정부정책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가 31.1%로 가장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취득세 영구인하(29.9%)와 서민주택구입자금 저리대출 확대(18.5%) 순이었다. 공유형 모기지 시행은 4.7%로 예상보다 응답자가 적었다.

올해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 상품은 재건축(22.7%)을 뽑았다. 입주예정 아파트 분양권(21.5%)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많았다. 재개발 뉴타운, 분양(청약) 당첨 아파트(19.7%)라고 답한 이도 다수였다.

구입하려는 주택의 크기는 전용면적 60~85㎡가 55%로 가장 많았다. 또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유로는 집값이 많이 하락해 내집마련용이 31.1%, 투자용이 25.7%였다.

올해 주택시장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는 21.5%가 국내외 경기회복을 꼽았다. 이어 전셋값 폭등(20.9%), 부동산정책, 금리상승이 각각 13.7%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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