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원인과 주말 전망은?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2014. 1.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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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월요일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다음 주부터 많이 추워지는 것 같은데요.

케이웨더 연결해서 한파 상황 알아보죠.

[앵커]

반기성 예보센터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는데 그나마 바람이 좀 약해서 체감추위는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는 한파가 잠시 주춤한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늘 낮부터 한퍄가 약간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주말인 내일 또 휴일인 모레는 한파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예보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서 5도 정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3도 정도로 거의 평년기온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한파가 무척 강했는데도 이틀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다시 날씨가 조금, 기온이 올라가는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요.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열흘 이상씩 한파가 이어지곤 했는데 한파가 짧게 끝나는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지난해에는 북극한기가 내려오면서 제트기류가 크게 불었죠.

그래서 우리나라 동쪽에 저지저기압을 만들었는데 이럴 경우 기압계의 속도가 느려지고 또 2차 저기압이 한기라고 끌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의 열흘 이상 한파가 계속되면서 무척 추웠었죠.

그런데 올해는 이런 강한 저기압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어요. 바로 저기압들이 동쪽으로 이동해 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강한 한기도 내려오지 않고 또 지속시간도 굉장히 짧은 거죠.

[앵커]

서울에도 아침 한때 눈발이 날렸는데 주말에도 눈 오는 곳이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오늘 아침 해상에서 만들어진 하층온이 서풍기류를 타고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으로 아침에 눈발이 날렸었는데 낮에는 기온이 오르기 때문에 구름만 다소 많은 날씨 이어진 다음에 내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 또 서해안지방으로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쌓이는 눈은 없는 아주 적은 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는데 이번 한파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보가 되고 있죠?

[인터뷰]

내일과 모레 이동성 고기압이 발달되면서 월요일부터는 다시 북쪽으로부터 강한 한기를 동반한 시베리아 고기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에도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이번과 비슷한 영하 10도 내외로 아주 강추위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다음 주간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씨가 지속되다가 다다음주 초반 정도나 돼야 평년기온으로 회복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미지역에서는 이른바 냉동고 한파로 지금 몸살인데 나이아가라폭포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우리나라 한파와 연관성이 있습니까?

[인터뷰]

그런 북반구의 추위나 더위나 이런 것들은 서로 피드백되는게 있거든요.

연관성이 있다는 거죠.

다만 미국의 한파가 제트기류가 굉장히 남쪽으로 깊게 오면서 북극한기가 강력하게 남하하는 바람에 발생하는 거거든요.

우리나라 한파와 북극한파가 내려온 게 맞는데 기압계에서 미국의 경우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8일 동안 미국에 머물렀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엄청난 혹한, 폭설, 강풍을 가지고 왔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저지역에는 만들어지지 않고 바로 동쪽으로 이동해 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혹한의 영향도 덜하고 또 지속시간도 짧게 되는 것이죠.

[앵커]

케이웨더의 반기성센터장이었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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