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개국 오지 탐험' 70대 도용복씨 <부산>

2014. 1.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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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앵커]

아마존, 정글, 고비사막 등 세계의 오지만을 골라 탐험하는 70대 노신사가 있습니다.

방문한 나라만 142개국에 달하는데요.

50대부터 나를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는 도용복씨의 사연을 차근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06년 아프리카 모리타니.

2009년 도미니카 아이티.

2011년 콜롬비아 아마존.

2012년 중앙아시아 파미르 고원.

일반인은 엄두도 내기 힘든 세계의 오지를 다니는 72세 노신사가 있습니다.

오지탐험가 도용복씨.

한창 잘나가던 골프용품 회사를 운영하던 그는 50세가 되던 해 돌연 아프리카 정글로 오지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젊은시절 베트남전에 참가한 돈으로 지금의 기업을 일으키기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정작 삶속에서 자기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년중 65일씩, 올해까지 22년째. 방문한 나라수만 142곳에 달합니다.

오지에서 어떤 특별함을 발견한 것일까.

<도용복/오지여행가> "현지인들을 만나서 크게 느끼는 것은 과거의 제 삶과 너무나 똑같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50∼60년대로 가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게 되고 그런 마음가짐을 잊지 않게 돼서..."

여행길에서 느꼈던 특별한 감상과 기억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도용복/오지여행가> "풀을 치며 가는데 위에 독사한 마리가 (가이드가)숨이 넘어가더라고요. 아휴 섬짓섬짓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위태로운 오지의 삶속에서 역설적이게도 삶의 가치를 찾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최근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펴내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50대에게 과감하게 떠나라고 조언합니다.

도용복씨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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