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꽃보다' 'SNL' '로필3'..기대되는 2014 시즌작은?

2014. 1. 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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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시도됐던 케이블의 예능·드라마 시즌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분위기다. 지난해 tvN이 선보인 'SNL코리아'를 비롯해 '응답하라'와 '꽃보다' 시리즈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이를 견인했다.

당초 미드(미국드라마) 외에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로맨스가 필요해',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더 지니어스', '비틀즈코드', OCN 드라마 '신의 퀴즈', '특수사건 전담반 TEN', '뱀파이어 검사' 등도 시즌제를 선보이며 강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나, '응답하라 1994' 등으로 대중성까지 겸비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같은 성공으로 CJ E & M은 보다 적극적으로 시즌제에 힘을 쏟을 수 있는 구조가 됐고, 시청자들은 차기 시즌작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4년 가장 먼저 돌아오는 시즌제 작품은 바로 '로맨스가 필요해'의 3번째 시즌인 '로맨스가 필요해3'(극본 정현정, 연출 장영우)다. 배우 김소연과 성준의 커플 호흡, 솔직한 연애 이야기와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를 앞세워 또 한 번 여성 시청자의 공감을 사로잡겠다는 계획.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알파걸들의 경쟁, 우정, 그리고 러브스토리를 더 리얼하게 그려갈 '로맨스가 필요해3'는 8일 오후 제작발표회를 갖고,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현재 방송중인 '꽃보다 누나'(연출 나영석)의 원조격인 '꽃보다 할배'도 2번째 시즌을 계획중이다. 지난해 유럽과 대만을 묶어 총 12회의 본방송과 2회의 특집 방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꽃보다 할배'는 배낭여행프로젝트라는 커다란 틀로 자연스레 '꽃보다 누나'의 흥행도 이끌고 있다.

tvN 측은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이서진이 함께 떠나는 '꽃보다 할배' 2번째 시즌에 대해 구체적인 목적지 등은 함구하고 있지만, 이달말~내달초 출국이라는 것과 방송이 예정됐다는 것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누가 뭐래도 지난해 연말 인기리에 종영한 '응답하라 1994'의 차기 시즌이다. 현재로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원호 PD가 여전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어느 시점의 어느 사건을 중심으로 또 다른 '응답하라'가 탄생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상상과 기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SNL코리아' 제작진도 오는 3월 1일 5번째 시즌 첫방송을 목표로 재정비 중이다. 'SNL코리아'는 앞서 시즌이 바뀔 때마다 장진 감독, 김슬기, 김민교, 신동엽 등 기존 혹은 추가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여 차기 시즌에 대한 새 멤버 합류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특히 이달말 신동엽, 안상휘 CP, 유성모 PD 등은 미국 NBC 방송국 40주년 특집으로 'SNL'과 'SNL코리아'의 크루 맞교환 이벤트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 이는 오는 9월께 'SNL코리아'가 100회, 미국 'SNL' 4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상휘 CP는 "시즌제는 제작진에게 재충전과 준비의 시간을 재공해 프로그램이 진화할 수 있게 돕는다"며 "새로운 시즌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가진 상태에서 신선함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패턴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쉽게 싫증을 내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시즌제의 장점을 꼽았다.

이같은 시즌제 도입은 전시즌 VOD 시청을 유도해, 매출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 이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에 의존했던 방송사의 새로운 매출창고 확보라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tvN 이덕재 상무는 "온라인을 통한 VOD는 TV와 밀접하게 연관된 플랫폼이다. 최근의 VOD는 TV와 분리되지 않고, 밀접한 순환구조의 고리가 연결됐다. 일례로 다시보기가 증가하면, 이어지는 본방송의 시청률이 올라간다. 반대로 본방송의 인기가 높아지면 이를 놓치거나 재시청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설명했다.

gato@osen.co.kr

< 사진 > CJ E & 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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