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도권 매매가 상승 아파트 중 중소형이 85%
김현우 기자 2014. 1. 7. 11:42
지난해 수도권에서 매매가가 오른 아파트 가운데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인 부동산써브가 1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347만 7천162가구를 조사한 결과 29만 7천211가구가 1년 전보다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25만 2천699가구로 전체의 85%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가 3만23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강남구와 경기 수원시, 용인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 1·2차, 잠실동 주공5단지,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주공 아파트,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 등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에서 매매가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불황으로 관리비와 세금 부담이 덜한 중소형 선호 현상이 커지는 데다 전세가에 압박을 느껴 매매로 돌아서는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을 찾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김현우 기자 kimh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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