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신동립의 잡기노트-남북이 적으로 응한다? 2014년 국운은..

윤시내 2014. 1. 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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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늘이 4겁의 세월을 빌려줬다. 수명이 늘었다는 의미다. 성(成)-주(住)-괴(塊)-공(空)으로 이어지는 세계 성립~멸망의 4개 큰 시기가 4겁(劫)이다. 하늘이 보우하사 대한민국의 국운을 연장해줬다.

질나발과 저(피리), 즉 형제가 서로 탄식한다.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고 으르렁대며 싸운다. 혹은 남과 북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붉은 것(폭염과 가뭄)에 곤란해 하다가 서서히 벗어난다. 고온다습한 해다. 한때 물이 부족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큰비가 쏟아져 침수되고 제방도 붕괴된다. 열차 탈선, 충돌, 전복, 대형 교통사고도 염려된다. 국가 재정상태가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 문제로 위정자가 위기를 느끼고 속을 태운다.

병화가 있으나 적의 내습을 물리친다. 전쟁은 아니다. 일기가 불순해 가뭄이 심하다가 해갈이 된다. 비가 많이 내리다가 그쳐 근심이 사라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질병으로 인한 가축의 손실이 있다. 안일하게 대처하면 국가 경제가 큰 해를 입는다.

이미 이룬 것이 변하고 바뀐다. 기존의 정치에 변화가 생긴다. 사회분야도 마찬가지다. 변경해서 좋아지니 개과천선의 해다. 유사시에 유능한 수장을 내세워 대처토록 한다. 고위 공직자 교체다. 군대를 움직이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혹 도적의 무리를 만난다. 독도 문제로 일본과 물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서 혹(或)이다. 외적뿐 아니라 절도범과 강도 등 도둑이 많다는 뜻도 된다.

꽉 막힌 곳에 묶여 있으니 위태롭다. 몸을 낮추는 것이 오히려 자국을 안정시키고 세상을 어지럽히지 않는 도가 된다. 지도자가 조용히 지내지 않고 밖으로 자신의 뜻을 드러내고 또 그것을 실행한다면 자국은 물론, 세계도 어지럽게 될 것이다.

굴레를 씌우고 약탈하는 천구(千駒)다. 천구는 천리구(千里駒)와 같은 말이며, 여기서는 '연소한 재사(才士)'의 비유다. 젊은 지도자가 구태의연하게 위력이나 폭력으로 억지로 빼앗으려 든다.

바르게 행동하지 않으면 재앙이 있다. 미국의 운수는 하늘이 아닌 위정자의 손에 달려 있다. 우레와 바람으로 인한 재해가 있고, 타국 주둔 군대에 변고가 생기거나 다른 나라를 공격해 해로움이 있다. 지도자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해 인기가 떨어지고, 외국과의 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도를 행한다면 이들 우환은 줄어든다.

무너진 벽돌을 다시 쌓는다. 경제회복을 위해 정책을 재고하고 개선한다. 성장보다는 안정을 추구할 때다. 적이 테러를 실행에 옮기려 한다. 미리 알고 대비하면 화를 면한다.

무리와 백성을 잡아맨다. 지도자가 국민을 살피고 자신의 정치를 뒤돌아보며 반성한다.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이 어떤 곳에 집결한다. 난이 일어날 조짐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잘 수습한다. 아직은 민중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때다. 계호군민(繫乎羣民)이다.

원수를 만나지만 탈은 없다. 권력층 인사가 제멋대로 권세를 부리다가 당에서 축출된다. 위정자가 권력의 중심을 잡고 상하를 잘 이끄니 나라가 굳건하다.

대등한 균형을 넘으면 재앙이 있다. 우방, 주변국과 관계를 개선하거나 악화된 관계를 회복하면 좋다. 어떤 나라와 은밀히 동맹한다. 오월동주의 때다. 대규모 정전사태, 큰 산이 붕괴하거나 폭발할 조짐도 보인다.

비적(匪賊)과 화친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가 도적이라도 꺼리지 않는다. 화(和)는 화(禍)도 될 수 있으니 재난이 있다. 친(親)은 무궁화라는 뜻의 친(藽)으로도 볼 수 있으니 우리나라 관련 불미하고 흉한 일이 있다. 그래도 띠 자리를 까니 잃음은 없다.

이상, '주역' 연구가 김성욱(49)씨의 2014년 예언이다. 그의 자호는 백오(白烏), 흰까마귀다. 세상의 재이(災異)를 알리는 새다.

한반도의 안위에 대해서는 "남북이 적으로 응한다. 서로 어울리지 않으면서 등진다. 북에서는 준걸이 팔풍을 일으킨다. 준걸(隼傑)은 새매와 같은 영악한 인물이다. 팔풍(八風)은 민심을 선동해 한반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팔(八)을 38선의 8로 생각하면, 북한이 경계선에 일을 일으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는 준걸(군 장성)의 이반 사태일 것이다. 웃지 못 할 경우에 웃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다. 북한은 허세를 부린다. 혹은 북한이 우리를 공격해 우리가 입은 피해를 보고 즐거워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60호(1월13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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