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와 마법저택' 입소문 활활 개싸라기 흥행 성공

[뉴스엔 조연경 기자]

'썬더와 마법저택'이 개싸라기 흥행에 성공했다.

아기 고양이 썬더의 용감무쌍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저택'(수입/배급 CJ E&M)이 개봉 2주차 주말에도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월 6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썬더와 마법저택'은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16만7,089명의 관객을 모으며 애니메이션 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5만4,481명이다.

이는 쟁쟁한 애니메이션 경쟁작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세이빙산타', '비행기' 등은 물론 신작 '저스틴' 역시 가볍게 제친 결과다.

특히 '썬더와 마법저택'은 개봉 주 보다 둘째 주에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이었던 12월 24일 312개 관에서 1만8,726명의 관객을 불러들였으나 한 주 뒤인 12월31일 입소문을 타고 스크린 수가 341개 관으로 늘어나며 5만9,122명의 관객을 만났다.

26일 2만2,443명, 27일 3만110명 스코어를 비교했을 때도 한 주 뒤인 1월 2일 4만 4813명, 3일 4만 4505명에 비해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싸라기 흥행은 개봉 첫 주보다 둘째 주에 더 많은 관객을 모으는 현상을 말하는 영화계 은어다. 영화를 관람한 뒤 입소문에 의해 관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와 관련 CJ E&M 관계자는 "뛰어난 3D 기술의 구현, 우정과 권선징악의 교훈적 메시지, 컬투의 말맛을 살린 2인 6역 더빙과 더불어 마술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다"며 "개봉 3주차인 금주에도 눈에 띄는 경쟁작이 없는 점으로 봤을 때 큰 드롭률 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썬더와 마법저택'은 국내 24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새미의 어드벤쳐' 제작진이 선보인 작품으로 매력적인 고양이 썬더와 다양한 마법친구들이 저택을 사수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사진= 영화 '썬더와 마법저택'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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