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통속 전개에 시청자 '눈살'..정일우만 빛났다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가 통속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5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는 서진기(조민기 분)가 김백원(유이 분)을 만나 도영(정일우 분)을 만나지 말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백원은 여장부답게 아버지 김한주(김상중 분)을 모욕하는 서진기에게 꼿꼿하게 대하며 당당히 맞섰다.
하지만 그렇게 강한 척했던 김백원도 신분상을 위해 도영을 유혹하는 김천원과 도영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자 아파했다.
이처럼 '황금무지개'는 당당한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을 시기질투하는 악녀, 그리고 여주인공을 사랑하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남자 주인공 세 남녀를 주축으로 뻔한 인물 관계를 설정하며
극의 흥미를 떨어뜨렸다. 또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악인들의 악행과 착한 김백원의 '나홀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신선하지 않다.
통속적인 줄거리 '황금무지개'에서도 정일우는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로 주인공 도영 역에 완벽히 몰입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능청스러우면서도 뻔뻔한 성격이지만, 사랑하는 여자 김백원을 은근히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또 아버지의 끈질긴 야망과 차가운 성격과는 반대되는 '따도남'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앞으로 '황금무지개'가 통속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외면과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빛을 바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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