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이부섭 회장, 지분증여 취소.."증여세 부담"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반도체용 감광제 및 발포제 제조업체 동진쎄미켐 이부섭 회장이 차남 이준혁 대표이사에 대한 지분증여를 취소했다. 70억대로 추정되는 증여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비상장사인 제이앤드제이캐미칼(J&J캐미칼)의 지주사 전환을 통한 승계작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월 이 대표에게 보통주 420만주(9.99%)를 증여했으나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물납 대신 현금납부를 계획했지만 증여세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지분 증여시 수증일 전후 2개월, 총 4개월 평균주가로 시세를 산출해 증여가액이 정해진다. 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동진쎄미켐 주가(3880원) 및 증여세율(45% 적용)을 감안하면 이 대표가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약 73억원대로 추산된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비상장사인 J&J캐미칼 지주사 전환 작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동진쎄미켐은 지난달 11일 지주사 설립을 위해 이부섭 및 특수관계인 10명이 보유하고 있는 동진쎄미켐 주식 1044만2710주를 J&J캐미칼에 현물출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J캐미칼과 특별관계자는 동진쎄미켐 주식 1749만5358주(41.62%)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와함께 J&J캐미칼은 이 회장 및 특수관계인 1인에게 자사주 186만7857주를 교부하기로 했다. 2012년 감사보고서 제출 당시 J&J캐미칼의 주식 수가 43만8000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주식교부로 이 회장 등이 81%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올라선 셈이다.
이번 주식 거래로 기존 이부섭 회장이 직접 동진쎄미켐을 지배하던 구조에서 이부섭 회장이 J&J캐미칼을, J&J캐미칼이 다시 동진쎄미켐을 지배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경영권 승계작업에 J&J캐미칼을 앞세운 것은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이 지닌 81%의 지분을 자녀들에게 증여한 뒤, 수증자가 최고 증여세율인 50%를 적용받더라도 40%대의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J&J캐미칼의 2대주주인 미국법인 스칼렛킴앤코(Scarlet Kim &Co.Inc)은 지분율이 9.5%로 최대주주와 지분율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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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gtts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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