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CEO, "올 집값 안오른다"..거래도 늘지 않아

['극복 2014' - 100대 건설CEO 신년 설문조사]<3>집값·거래 전망

[머니투데이 진경진기자][['극복 2014' - 100대 건설CEO 신년 설문조사] < 3 > 집값·거래 전망]

　국내 100위 이내 주요 건설기업 CEO들은 2014년 전국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물가상승률 수준의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거래량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12월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시공능력평가 순위(2013년 기준) 국내 100대 건설기업 가운데 33개 업체 CEO(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8%가 '올해 전국 집값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상승률 수준인 2.5%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은 33%였다. '5% 이상 상승'과 '2.5% 수준 하락'을 꼽은 응답은 각각 3%였다.

　지난해 지방에 비해 약세를 보인 수도권 집값은 올해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건설기업 CEO의 45%가 올해 수도권 집값을 '2.5% 상승'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도 39%에 달했다. '2.5% 하락'과 '5% 이상 상승'이란 응답은 각각 6%였다.

　주택 거래량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다. '25% 증가'를 예상한 응답은 30%를 차지했다.

　전국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설문 대상 건설CEO 중 64%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란 의견도 30%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대상자 중 6%는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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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기자 jk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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