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세종·천안·김포 집값 껑충
정부청사·산업단지 등 들어서 공급 부족 현상분양가 프리미엄 최고 2억5500만원까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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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인구 유입지역의 분양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 증가율은 해당 지역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생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주변에는 교통.학교.공원 등 공공시설이 발달되는 등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기반시설 확충, 개발호재 풍부
12월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구 유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 지역 중 대표적인 사례로 세종시가 꼽힌다. 지난 2012년 7월 충남도 소속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출범함으로써 행정기관 이동으로 인구가 유입,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세종시의 인구는 같은 해 7월 10만3127명에서 지난해 7월 11만7369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해 11월 현재 11만9309명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3단지 '세종더샵레이크파크' 전용면적 161㎡(테라스) 주택형은 분양가가 4억9880만원이었으나 이달 현재 프리미엄(웃돈) 2억5500만원 상당 형성돼 7억5000만원대에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같은 단지 전용 111㎡도 분양가 2억6000만~2억7000만원대였으나 입주 프리미엄이 1억2000만~1억3000만원 정도 붙었다고 업계는 전했다.
충남 천안시도 예외는 아니다. 충남 천안시는 2011년 12월 58만5587명, 2012년 12월 59만5726명, 2013년 6월 60만1621명으로 증가했다. 천안에는 지난 2000년부터 삼성전자 배방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 등의 삼성 계열사가 입주하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2년 상반기 3.3㎡당 521만원에서 지난해 11월 580만원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은 생산활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소득수준도 올라가 지역의 가치도 더불어 높아진다"며 "인구 증가 지역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넘쳐나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돼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에서 분양 중인 단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인구유입지, 분양단지 어디?
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 중이다. 김포시 인구는 2011년 12월 25만6994명, 2012년 12월 28만4814명, 지난해 11월까지 30만9904명으로 높은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김포지역 골드밸리산업단지와 수변공원 조성 등 지역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전용 68~84㎡ 총 1711가구 규모다.
신동해개발AMC(시행사)는 경기 안성시 대덕면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안성시 인구는 2011년 12월 18만8274명, 2012년 12월 18만8919명, 지난해 10월까지 19만361명으로 증가했다. 이 일대는 KCC산업단지 착공과 신세계복합쇼핑몰 건립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30개동 규모,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232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또 한신공영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서울산 한신휴플러스'를 분양 중이다. 울산시 인구는 2011년 12월 115만3915명, 2012년 12월 116만6503명, 지난해 11월까지 117만8166명을 기록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인력공단 등 공공기관들이 울산시로 이전하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2~22층 7개동, 전용 59~84㎡ 총 422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아산시 용화동 용화도시개발지구에 '아산 용화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아산시 인구는 2011년 28만5411명, 2012년 12월 29만1727명, 지난해 11월까지 29만8769명으로 증가했다.
인근에는 삼성 탕정 LCD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당진 현대제철 등 대기업 연구소 및 공장이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1층 8개동, 전용 84~110㎡ 총 894가구로 구성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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