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정부 출범 1년..아파트 매매시장 완만한 회복세

2013. 12.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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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통과에 따른 매수자-매도자 반응 엇갈리며 거래 부진서울의 전세시장 불안 여전..수도권 안정세로 인해 전세불안 확산은 제동 걸려

18대 정부의 1년차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전 정부들에 비해 비교적 훈훈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전 16대 정부와 17대 정부의 12월은 극심한 시장침체를 겪으며 주간 -0.10% 이상의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 하지만 18대 정부는 가격 상승은 아니나 소폭의 가격 하락 혹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8대 정부 출범 1년 차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전 정부에서 발생한 외부 충격에 자유로웠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16대 정부는 출범 1년차에 터진 카드사태로 인한 가격 급락이 나타났고, 17대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규제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속에 출범 1년차를 마무리했다.

18대 정부의 출범은 이전 정부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나 경제상황 모두 침체 속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출범 1년차에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락국면을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함영진 부동산114 본부장은 "이전 정부와 달리 외부 경제충격이 발생하지 않았고 정부의 정책 효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비교적 순조롭게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며 "취득세 인하와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본회의를 통과 하면서 2014년 부동산 거래정상화 위한 정책 뒷받침도 차근차근 준비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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