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건강돌보미제' 호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이 관내 업체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시행하는 '찾아가는 건강 돌보미제'가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광양만경제청은 관내 입주기업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시행중인 '찾아가는 건강돌보미제'가 5년째를 맞으면서 근로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첫 2009년 도입한 광양경제청의 '찾아가는 건강돌보미'는 보건위생 담당과 직원이 한 팀을 이뤄 기업에서 원하는 시간에 현장을 방문해 검진 등을 하고 있다.
이미숙 광양경제청 보건위생 담당(오른쪽 가운데 앉은 이)이 최근 한 업체를 찾아가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ㅣ 광양경제청 제공 |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바디 측정기를 이용한 '비만도'와 '체지방량', '골격근량' 등을 점검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 검사와 지문을 이용한 '사상체질 진단'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근로자들이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수반되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하기 좋은 근로여건을 조성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업체 근로자들은 "광양경제청의 찾아가는 건강 돌보미제를 통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자신의 병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하다"며 반기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올해 검진을 신청한 15개 업체 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앓고 있는 근로자가 대폭 줄어 1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34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와함께 근로자들이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게되는 효고를 내고 있으며, 건강검진 항목에 만족하고, 지속적인 검진을 바라는 근로자가 93%에 달했다.
사상체질 진단결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가운데 '태음인'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미숙 광양경제청 보건위생 담당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양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근로자의 불만족 사항인 대기시간 단축, 검사결과 전산관리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통해 건강돌보미 사업의 질적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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