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 상장 첫해 주당 50원 배당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G ETS(151860)가 상장 첫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현금 배당을 한다.

KG ETS는 19일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8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김철수 KG ETS 대표는 "상장과 함께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누는 측면에서 배당의 의미가 크다"라며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 주주들과 성과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6개월 미만의 짧은 상장 기간을 고려해 배당금을 책정했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많은 배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G ETS는 신재생에너지와 신소재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화공단 인근에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가 신규로 조성되면서 KG ETS의 스팀 공급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생산 제품인 인쇄회로기판(PCB) 도금용 고순도 산화동은 고사양 PCB 도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KG ETS는 해외 시장 진출과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

박형수 (parkh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