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고공행진 69주간 지속..매매가도 기지개

2013. 12.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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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수요, 세종시 2단계 이전 등 작용

[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신학기를 앞두고 좋은 학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전국 전세값은 69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16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값 고공행진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 수도권은 0.26% 지방은 0.13%인상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62%), 인천(0.37%), 세종(0.34%), 서울(0.33%), 충북(0.22%), 경기(0.19%)지역이 많이 올랐다. 반면 전남(-0.10%), 전북(-0.02%)은 가격이 내렸다.

전세가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지역은 116개→123개로 늘어났고 하락(18→14개) 지역과 보합(43→40개) 지역은 줄어들었다.

서울(0.33%)은 3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32%)과 강남(0.35%)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81%), 금천구(0.69%), 중구(0.62%), 노원구(0.45%), 구로구(0.45%), 마포구(0.41%), 성동구(0.40%) 등이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28%), 85㎡초과~102㎡이하(0.22%), 60㎡초과~85㎡이하(0.20%), 135㎡초과(0.19%), 60㎡이하(0.17%) 순으로 나타나 전 평형에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감정원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발생했고,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2단계 이전 본격화, 오창 및 오송과학단지 등 지방 근로자들의 이주수요가 이어진 것이 전세값 상승세의 주요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16주 연속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55%), 충북(0.18%), 세종(0.10%), 충남(0.10%), 서울(0.06%) 등이다.

매매가격은 정부의 4.1 및 8.28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발표에 이어 취득세 영구 인하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저가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구입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가격상승이 지속됐다.

dlwo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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