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몽 패딩' 애견 시장에서도 강세

데일리노컷뉴스 김리선 기자 2013. 12. 17. 0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만원 넘는 패딩·10만원대 애견 코트 인기

[데일리노컷뉴스 김리선 기자]

↑ 코즈모유닛 '타슬란 패딩 베스트'/사진제공=G마켓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반려동물 시장도 월동모드에 돌입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황 속에서도 반려동물용 월동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애견 패딩·부츠·보온 매트 등 패션 및 실내 제품 뿐 아니라, 애견영양제 등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보인 최근 2주(11월29일~12월12일) 기준으로 애견 관련 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애견 용품 판매가 23% 증가했다.

↑ 애견코트/사진제공=헤지도기

■'캐몽 패딩' 애견 시장에서도 강세

패딩·어그부츠 등 애견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월동상품이 인기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최근 2주(12월1일~15일)간 애견 의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박재현 애완담당 MD는 "최근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패딩이나 안감이 기모로 되어있는 제품, 몸 전체를 감싸는 올인원 제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 가격대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100만원대 프리미엄 패딩이 선풍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의류 제품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G마켓 조사에서 같은 기간 프리미엄 애견 의류는 4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애견 패딩이 1만~2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고가에 속하는 5만~10만원대의 프리미엄 패딩의 경우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LG패션의 헤지스 액세서리가 론칭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 '헤지 도기'가 출시한 10만원대 애견 코트의 경우 최근 2주(12월 1일~15일)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10% 증가했다. 9만원대 패딩점퍼 역시 판매량이 45%급증했으며, 현재 70%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 고양이침낭매트/사진제공=G마켓

■보온매트·영양제까지 겨울상품 인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애완동물용 실내 상품 수요도 증가했다. G마켓에서 같은 기간 애견 하우스·실내용품과 고양이 하우스·놀이용품 판매량이 각각 34%, 30% 증가했다.

지난 여름 인기를 모았던 애견용 쿨매트에 이어 보온 매트 관련 이색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히팅 패드를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사용하는 '마루칸 애견 보온 매트(1만5000원)', 전기가 따로 필요 없는 반사열 알루미늄 패드가 장착돼 보온효과가 좋은 애묘족을 위한 '도기맨 저절로 보온하우스(2만4000원)', 방석 위에 후드가 달려있어 이불을 덮고 자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코노코 침낭 베드(2만6900원)' 등 불황으로 인해 에너지 절감형 제품들이 인기다.

한파에 애완동물들의 건강을 염려해 영양제를 구매하는 반려 동물 인구도 늘었다.

G마켓에서 같은 기간 애완동물용 영양제 판매가 41% 급등했으며,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애완 영양제 매출이 30% 증가했다.

눈, 관절, 피부 등 애완 상태에 따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출시된 애완 영양제는 1만원대 이하~ 4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저렴한 1만원대 이하를 선호하지만 최근 1만~2만원대 상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마켓 관계자는 "장기화된 불황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 이색 제품이 많이 등장했다"며 "예년보다 더 추워진 날씨 덕에 반려동물용 실내용품 및 건강 관리 용품 등의 인기가 앞으로도 높아질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산업 시장은 2012년 기준 전체 1조8000억원이며 그 중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 시장은 9000억원대 규모다.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소비가 늘면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4.3%의 급속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leesun@nocutnews.co.kr

하태경 "팩트 왜곡 대자보" VS 장하나 "본질을 보라"

최연혜 "지하철 사망사고 애통…파업이 부른 화"

'안경 몰카'로 성관계 장면 촬영한 30대男

女高서 대자보 뗐다가…항의전화로 업무 '마비'

대자보 '실종사건'…대학당국 반응은?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