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유이, 정일우 배신에 분노

뉴스엔 2013. 12. 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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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황금무지개' 유이가 정일우 배신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백원(유이 분)은 12월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연출 강대선 이재진) 14회에서 자신을 도와주겠다고 했던 서도영(정일우 분)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눈물을 뚝뚝 흘렸다.

김백원은 아버지 김한주(김상중 분)를 밀수 혐의로 감옥살이 하게 만든 배후 김재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도영의 도움을 받아 김재수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서도영은 제 아버지 서진기(조민기 분)의 요청과 부탁으로 또 한 번 김재수를 놓아줬다.

서도영은 서진기에게 반항했지만 서진기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들먹이며 서도영을 설득했다.

사정을 모르는 김백원은 서도영에게 "사람가지고 노냐. 이러는 이유가 뭐냐. 너 진짜 돈 먹었냐"고 다그쳤다. 아버지 일로 가뜩이나 힘든 서도영은 "형사과에 복귀 시켜주면 될 것 아니냐. 공적인 일로 왔으면 상관이라는거 잊지 마라"고 예민하게 답했다.

이에 김백원은 "내가 그 자식 잡으려고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는지 아냐. 14년간 그 자식 잡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이 악물고 살았는데 어떻게 쉽게 놔줄 수 있냐. 우리 아빠 감옥가게 한 놈 그 놈 잡고 싶었다. 우리 아빠 혼자 억울하게 당했던거 꼭 밝혀내고 싶었다. 그 자식이 우리 아빠 밀수시킨 배후다"며 눈물을 쏟았다.

김백원의 사정을 들은 서도영은 미처 몰랐던 사실에 당황했다. 또 그간 김백원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김영원을 잃어버린 것까지 전해 들은 서도영은 자신이 김백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깨닫고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하지만 김백원은 "네가 다 망쳐놨다. 네가 그 자식 놔줬다"며 "넌 처음 볼 때부터 옛날 서도영 아니었다. 잘난 검사 계속 해라. 난 그 자식 계속 잡겠다"고 되돌아서 서도영을 씁쓸케 했다.(사진= MBC '황금무지개' 캡처)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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