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단독] 한독, 아모레퍼시픽과 태평양제약 의약품사업 M&A계약

2013. 12.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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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사업부문 남기고 사실상 모두 인수…13일 SPA체결 예정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김영진 한독 회장 1년전부터 M&A교감

이 기사는 12월13일(11:14) 자본시장의 혜안'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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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옛 한독약품)이 '케토톱(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으로 유명한 태평양제약을 건강사업부문만 남기고 모두 인수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태평양제약의 의약품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의약품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태평양제약을 메디컬뷰티사업을 포함한 건강식품사업부문과 의약품사업부문으로 분할한 뒤, 의약품사업부문을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가격은 700억원대로 알려졌다. 태평양제약은 의약품사업부문을 통해 케토톱, 판토록(위궤양 치료제) 등을 생산,판매해왔다. 의약품사업부문은 태평양제약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회사 태평양제약이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정책 시행과 쌍벌제 강화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한 뒤 흡수 합병했다.

한독은 태평양제약의 의약품사업부문을 인수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토톱은 여전히 관절염치료제 가운데 '킬러상품'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한독이 인수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한독회장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연대 경영학과 선후배로 사이이자 오너 2세들이라는 공통점때문에 친분을 쌓아왔고 이번 협상도 이같은 배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안대규/김형호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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