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수직증축 발빠른 대응.. 2개모델 특허 출원

2013. 12. 1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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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형-가구분리형 평면설계

[동아일보]

쌍용건설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에 들어가는 '복층형'과 '가구 분리형' 평면설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저작권 등록을 마친 이 평면은 전용면적 85m²의 중대형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경우에 해당한다.

복층형은 방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기존의 2베이 아파트를 3베이(방 2개와 거실 전면배치)로 리모델링하면서 늘어나는 공간을 해당 가구의 위층이나 아래층에 배치해 2개 층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1, 2층을 연결하는 실내 계단을 막으면 가구가 분리돼 2층을 임대할 수 있다. 가구분리형은 2베이를 3베이로 확장하면서 늘어나는 공간에 별도 출입문을 만들어 세를 놓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쌍용은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전용면적 85m²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수직증축으로 발생하는 일반분양 수익과 임대수익으로 공사비 2억 원을 모두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집주인의 추가 비용 부담은 없다는 것.

쌍용은 아파트 리모델링 시 지하주차장을 신설할 때 1층까지 운행되는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주차장까지 연장하는 공법 등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은 현재 전국에서 20개 단지, 1만3000채의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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