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70년의 감동' 서울서 맛본다

최현미기자 2013. 12.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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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총 17편 상영.. 황금사자상 '성스러운 도로'등

이탈리아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서울에서 베니스영화제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지난해에 이어 베니스비엔날레 재단,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개최하는 '2013 베니스 인 서울'이 그것이다. 1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베니스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최신 이탈리아 영화, 새롭게 복원한 고전 걸작 영화와 이탈리아 영화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등 총 17편이 상영된다.

1932년에 시작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고전영화 복원, 제작 지원, 신인 발굴에 앞장서며 세계 영화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홍상수,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가 사랑한 감독이라고 불릴 만큼 주요 상을 받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3 베니스 인 서울'은 총 4개의 섹션으로 준비된다. 첫 번째 섹션 '새로운 물결'은 2013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비경쟁부문 주요 상영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성스러운 도로'(사진)를 포함해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됐던 주목할 만한 동시대 이탈리아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용감무쌍'과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팔레르모의 결투', 그리고 프랑크 자파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 흥미로운 주제와 스타일의 영화가 상영된다.

두 번째 섹션 '베니스 클래식'에서는 새로 복원된 이탈리아 고전영화를 상영한다.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전화의 저편', 다미아노 다미아니의 '장군에게 총알을'을 만날 수 있으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안나 마냐니 등 이탈리아 거장과 배우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베니스영화제의 70년 역사와 중요 사건을 통해 세계 영화사를 뒤돌아보는 세 번째 '특별섹션'에서는 1980년대 TV영화를 연출했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등 당시 거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베니스영화제 스케치'가 상영되고, 베니스영화제 70주년을 맞아 홍상수, 김기덕, 자장커(賈樟柯),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클레어 드니를 포함한 70명의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베니스 70: 미래 재장전'도 만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엔날레 컬리지' 섹션은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 재능 있는 신예 감독을 선정해 제작한 영화 '유리 에스포지토'를 상영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베니스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엘레나 폴라키가 내한해 19일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와 '한국과 이탈리아: 영화적 상호성'을 주제로 시네토크를 갖는다. 영화제는 17일 오후 7시 개막작인 잔프랑코 로시의 '성스러운 도로' 상영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자세한 작품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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