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마루 '고맙다, 中합판'

신아름 기자 2013. 12. 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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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아름기자]

올해 목질 바닥재 시장에서 강마루에 대세를 빼앗겼던 강화마루가 중국산 합판 때문에 웃게 됐다. 원자재인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로 강마루가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 강화마루에 호재가 되고 있어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강화마루 시장은 시공면적 기준 302만평으로 전년에 비해 5% 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강마루는 140만평으로 전년의 137만평에 비해 2.1%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절대 수치상 아직은 강화마루가 강마루에 앞서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그 반대다. 최근 3년간 강화마루는 하락세였던 반면 강마루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10년 378만평 규모였던 국내 강화마루 시장은 2011년 366만평, 2012년 318만평으로 축소됐다. 반면 강마루는 같은 기간 130만평, 132만평, 137만평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역시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강마루가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최근 강마루 상승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정부가 지난달 중국산합판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강마루의 원자재인 합판가격이 올랐고 강마루 제품가격에도 반영되면서 강마루를 찾는 수요도 점점 줄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산 합판에 반덤핑관세가 부과되기 전보다 합판은 평당 2000원 상승한 8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중에는 1만원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가 상승을 꺼려한 건설사들은 강마루에서 결국 가격 경쟁력이 좋은 강화마루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0월 18일 두께 6㎜이상 중국산 합판에 대해 오는 2016년 10월17일까지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산 합판 중 70%에 해당하는 물량에 부과되는 평균 관세율은 17.48%이른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KC마크 의무화로 수입산 강화마루가 국내 시장에서 점점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는 점도 국산 강화마루에는 호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강화마루 시장에서 50%를 차지했던 중국산은 올 3분기까지 그 비중이 30%까지 줄었다. 내년에는 그 절반인 50만평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 원자재에 대한 가격 방어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화마루가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온 단열성, 디자인성을 개선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강화마루가 본격적인 반등세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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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아름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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