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낭만 찾아 산으로 바다로

2013. 12. 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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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 먼지가 제법 사라지면서 야외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산과 바다를 찾아 겨울의 낭만을 즐겼습니다.

주말 표정을 허성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눈 덮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주황색 감귤이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잘 익은 감귤을 골라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잘라냅니다.

농장에서 직접 딴 감귤 맛은 그야말로 꿀맛.

봉지 가득 내어주는 넉넉한 인심에 객지 손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이정수, 대구 침산동]"기대 이상에 좋은 체험이 됐습니다. 감귤 따는 행사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와서 직접 해보니까 매우 즐겁고 행복합니다."

강릉에는 겨울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모래사장을 거닐며 새로운 추억을 만듭니다.

텐트 안에는 캠핑족들이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자연에서의 여유로운 휴식을 즐깁니다.

[인터뷰:최은주,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날씨가 좀 춥지만 여름에 오는 것과 다른 낭만이 있어서 겨울 바다도 볼 수 있는 게 좋아서 가족과 자주 옵니다."

방한복에 겨울용 등산화까지 단단히 준비한 등산객들이 눈 덮인 산을 힘차게 오릅니다.

친구나 직장 동료와 함께 산을 찾은 사람들은 자연이 빚은 겨울 산의 정취에 흠뻑 취했습니다.

[인터뷰:나정환,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조금 춥긴 한데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국립공원 같은 데 많이 오고 싶어서 친구와 같이 왔습니다."

움츠러들기 쉬운 날씨였지만 전국의 유명 산과 바다에는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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