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번 노선에 좌석·시내버스 병행 운행

2013. 12. 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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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최근 요금 45% 인상 논란을 불러온 202번 버스노선에 좌석버스제와 시내버스제를 병행하기로 했다.

202번 버스 16대 가운데 계룡시에 이관한 8대는 예정대로 좌석버스제를 도입, 1천600원의 단일요금제를 적용한다.

대신 대전시가 운행을 맡은 8대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시계할증 요금제를 적용, 대전시내를 벗어나지 않으면 기본요금 1천100원을 받는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번 버스노선 개편을 마무리 짓고 27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애초 202번 버스노선 전체에 좌석버스제를 도입해 단일요금제를 적용, 버스요금을 1천600원으로 인상하고자 했다.

그러나 단일요금제가 적용되면 지금까지 기본요금 1천100원을 내고 시내버스를 이용했던 승객 입장에선 요금이 45% 정도 인상돼 논란이 일었다.

버스 이용객들의 반발에 부담을 느낀 대전시가 일단 한발 물러서 좌석버스와 시내버스를 같이 운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시는 계룡시에 이관하고 남은 시내버스 여유분을 27일부터 혼잡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동구 원내 차고지∼노은3지구를 왕복하는 114번 노선에 1대를 증차하고, 원내차고지∼대덕구 보훈병원을 오가는 704번 노선에도 1대를 투입하는 등 모두 12대를 증차한다.

이렇게 되면 대전지역 전체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평균 18분에서 2분 단축되고, 일일 평균 운행횟수도 536회에서 51회 증가한 587회로 늘어난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버스 증차효과를 얻었다"며 "배차시간이 짧아지고 운행 횟수도 늘어나 시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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