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박순애, 연예인 주식부자 5위 화제

김진 기자 2013. 12. 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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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조선왕조 500년'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아 사랑받았던 배우 박순애씨(48· 사진)가 연예인 주식 부자 5위에 올라 화제다.

이한용(52) 풍국주정 대표이사의 부인인 박씨는 최근 회사 주가가 올라가면서 주식평가액 75억원을 소유하게 됐다. 풍국주정은 1953년 설립된 주정 제조 전문업체로, 쌀과 보리, 옥수수 등을 이용해 소주(燒酒) 원료로 사용되는 주정(酒精)을 생산해 판매한다. 선도화학 등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지난해 매출이 920억원. 박씨는 풍국주정 주식의 13.29%를 보유, 남편(42%)에 이어 2대 주주다.

풍국주정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으로 원재료 원가가 떨어져 영업이익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순애씨는 현재 풍국주정에 어떤 공식적인 직책도 맡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박순애씨는 1986년 MBC 공채 탤런트 18기로 데뷔했다. 대표작인 '조선왕조 500년'을 비롯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과 '일지매', '야망' 등에 출연했다. 1988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았지만 1994년 결혼해 연예계를 떠났다.

재벌닷컴이 3일 발표한 연예인 주식 부자 순위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866억8000만원), 2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1740억2000만원), 3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246억원), 4위는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238억7000만원)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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