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무섭다던 '황금무지개' 시청률 미스터리

뉴스엔 2013. 12.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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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수현 작가가 '황금무지개'와의 경쟁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월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는 전국기준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9.7%에 그쳤다.

'황금무지개'와 '세번 결혼하는 여자'의 경쟁이 시작되기 전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 대한 기대감이 비교적 높았다. 시청률 흥행 불패의 김수현 작가 작품인데다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등 배우 라인업도 기대를 높였다.

'황금무지개' 강대선PD는 제작발표회 당시 김수현 작가와의 경쟁에 대해 "솔직히 무섭다"며 "우리가 먼저 편성이 됐고 타방송사 편성이 결정됐다. 김수현 작가님과 붙는다는 소식을 듣고 워낙 잘 쓰시는 분이고 경쟁력이 있으신 작품을 쓰셔서 솔직한 심정으로 무섭고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황금무지개'가 '세번 결혼하는 여자'를 시청률면에서 누르고 있다.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화제성 만큼의 시청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시청자들의 시청패턴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MBC 오후 10시대 주말드라마는 '욕망의 불꽃'을 시작으로 '내마음이 들리니', '애정만만세', '신들의 만찬', '닥터진', '메이퀸', '백년의 유산', '스캔들'까지 시청률과 화제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지만 '황금무지개'의 극전개와 설정은 진한 아쉬움을 남기는게 사실이다.'황금무지개'는 손영목 작가의 전작 '메이퀸'과의 유사성이 빈번이 지적되고 있으며 뻔한 출생의 비밀 같은 진부한 설정과 작위적인 상황들의 등장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보는 사람까지 피곤하게 만들 정도로 힘든 인생을 사는 조한주(김상중 분)의 비극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해못할 행동들, 언제나 당차고 밝은 모습의 김백원(김유정 분)이 앞으로 그려갈 뻔한 출생의 비밀 설정 등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정도로 궁금한 내용이 아니다.

'황금무지개'는 아직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 등 성인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하지 않았다. 아역들만으로도 동시간대 1위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이 지금까지의 진부한 이야기에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지, 시청률 1위를 납득할 만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MBC '황금무지개' 캡처)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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