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올해 주택시장 되돌아보니..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90.26 대1' 과 '0대 513'. 지난달 청약접수를 끝낸 울산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과 10월 청약접수를 한 충남 '아산 코아루더파크' 아파트 단지의 청약경쟁률이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와 단 한명도 청약하지 않은 청약률 '제로' 아파트다. 특히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 전용 84㎡A형은 1660대1의 경쟁률로 올 주택형별 최고 기록에 올랐다.
올해 주택시장 키워드는 '양극화', '쏠림현상', 그리고 '혼돈'이다. 주택시장 관련 숫자를 보면 일정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극단을 달리거나 제멋대로다.
'63주', '4.48%'. 올해 주택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숫자다. 11월까지 전국 전셋값 연속 상승 기간과 올해 평균 상승률을 뜻한다. 전세 가격은 올해 주택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다. 비수기인 7~8월에도 멈추지 않았고 이달 들어서도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
매매값은 여전히 침체다. 4.1부동산 대책과, 8.28대책 직후 반짝 상승했지만 올해 전체 기간을 놓고 보면 '0.07%' 하락했다.
매매값 하락과 전세가격 상승은 전세가율(매매값 대비 전세 가격 비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11월 기준 전국 전세가율은 '61.6%'다. 수도권도 '60.7%'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 60% 이상이면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올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대구시 북구다. '12.75%'나 올랐다. 칠곡군(11.12%), 구미시(11.04%) 등의 경북지역 아파트값이 많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수도권만 따지면 안성시가 3.21% 올라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기록됐다.
올해 전셋값 상승률 1위 지역은 세종시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17%'나 뛰었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로 3.3㎡당 평균 '3830만원'이다. 2007년 분양한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3.3㎡당 4535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분양가다.
올 1~11월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5594건)로 송파구(3858건)와 강남구(3643건)를 앞섰다. 하지만 전세거래량은 강남구(9526건)가 송파구(8944건)나 노원구(7599건)보다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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