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7일 어르신들 위한 '폭소 춘향전'

(원주=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강원문화재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선물'로 퓨전 뮤지컬 '폭소 춘향전'을 공연한다.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7일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춘향전을 각색한 퓨전 뮤지컬 코미디 '폭소 춘향전'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폭소 춘향전은 남원 사또의 아들 이몽룡과 기생의 딸 춘향이 신관 사또의 훼방에도 흔들림없이 사랑을 지켜나가는 기존의 이야기에 현대적 느낌의 풍자와 해학을 가미해 극의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농악, 국악, 성인가요, 대중가요 등 시종일관 신명나는 음악이 흐르고, 사물놀이패가 객석에서 등장하며 관객과 배우가 대사를 주고받는 등 마당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원주, 최주봉, 김혜영, 노현희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즐기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이번 공연이 도내 노인 소외계층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7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펼쳐진다.

티켓가격은 모든 자리 만원이며 공연수익금 중 일부는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예매는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gwcf.or.kr)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wcf.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033-240-1331)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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