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재발견 드라마

뉴스엔 2013. 11.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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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는 최지우 재발견 드라마다.

배우 최지우는 한류 여왕이다. '지우히메'라고 불리며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여배우다. 한류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받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계단' 등 아시아를 들썩이게 만든 드라마 속에는 최지우가 있다.

하지만 최지우에게난 '지우히메'라는 빛과 함께 데뷔 초부터 끝없이 따라다니는 '연기력 논란' 꼬리표가 있다.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뜨리는 눈물 연기 등은 호평받았지만 부정확한 발음, 멜로 장르에 편향된 작품 선택 등은 비판받았다. 그런 최지우가 멜로가 아닌, 정체 불명의 드라마에 도전했다. 바로 '수상한 가정부'다.

SBS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연출 김형식)은 2012년 일본에서 방송돼 4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시청률 파이가 우리나라보다 더 작은 일본 드라마 업계의 특성을 살펴볼 때 40%는 경이적인 시청률이 아닐 수없다. 그만큼 작품성과 흥행성이 어느 정도 보장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수상한 가정부'는 시작 전부터 기대만큼 우려를 안고 있었다. 멜로 연기 위주로 홛동했던 최지우가 연기변신에 성공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박복녀(최지우 분) 캐릭터 자체가 웃음도, 눈물도 없고 감정을 잃어버린 역할인 만큼 그 우려는 더욱 컸다.

이런 걱정 때문이었을까. '수상한 가정부'가 첫 뚜껑을 열었을 때 대중은 최지우의 연기력을 지적했다. 원작 속 가정부 미타를 연기한 배우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과 연기 톤을 보여줬기 때문.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이 모든 것이 배우 최지우의 계산이었음을 시청자는 깨달았을 것이다.

최지우는 은상철(이성재 분) 가족과 서서히 동화되면서 감정을 되찾아가는 박복녀 캐릭터를 표정 변화, 감정변화로 훌륭하게 표현했다. 특히 후반부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죽인 원수 서지훈(송종호 분)을 만나 복수를 이어가는 모습, 감정을 잃고 살아가라고 명령한 시어머니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 등은 초반 박복녀의 무표정이 있었기에 시청자에게 더욱 임팩트있게 다가왔다.

11월 26일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 마지막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은 그동안 감정을 숨기며 살아왔던 박복녀가 은상철 가족 앞에서 살포시 미소를 짓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선사한 최지우의 웃음, 그 뒤에는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최지우가 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캡처)

[뉴스엔 이나래 기자]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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