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종영, 가정부가 아닌 '가족'이 되며 행복한 결말
완벽한 가족이 생겼다.
아내 우선영을 잃은 남편 은상철(이성재 분)과 그의 자식인 은한결(김소현 분),은두결(채상우 분), 은세결(나다름 분), 은혜결(강지우 분) 네 남매가 있는 위태로운 분위기를 갖은 가정에 수상한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이 등장하면서 SBS '수상한 가정부'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은상철의 가족은 모두가 결핍 내지는 결함이 있었다. 은상철은 윤송화(왕지혜 분)과의 불륜으로 우선영(김희정 분)을 죽음으로 내모는 데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에 아이들에게 불신을 받았다. 또한, 은한결은 가출을 하며 비행소년이 될 뻔하고, 은두결은 사춘기의 못된 호기심을 가지기도 했다. 은세결은 왕따를 당할 뻔하고 은혜결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푹 빠져 지내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수상한 가정부'는 20회를 끝으로 은상철네 가족 모두가 결핍과 결함에서 벗어나 성장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복녀는 우선영의 중요성을 은상철과 네 남매에게 다시 한 번 이른다. 이에 우선영의 생일마저 잊었던 은상철과 네 남매는 우선영의 존재와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동시에 박복녀에 대한 고마움과 필요성에 대해 느낀다.
하지만 이들은 성장시키고 깨우쳐 준 박복녀 역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었다. 박복녀는 죽은 가족들을 여전히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에 박복녀는 새 가족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은상철 네를 떠난다.
그로부터 일 년 후, 박복녀는 은상철 네로 돌아왔다. 항상 무표정을 짓고 있었던 박복녀는 환하게 웃어보이며, 이들의 가족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수상한 가정부'의 원작이었던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와는 다른 결말로, '수상한 가정부'는 결국 끈끈한 가족애로 완성된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보인다.
한편, SBS '수상한 가정부'의 후속작으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준비되어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로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가 출연한다. 오는 2일 첫 방송 예정.
리뷰스타 양주희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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