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vs 뮤지컬 '고스트'

2013. 11. 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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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사랑과 영혼'은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니다. 이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는데요, 죽은 영혼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김민혜 기자가 영화와 뮤지컬을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1990년 최고 흥행작이며, 멜로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사랑과 영혼'.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됐던 뮤지컬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곁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이 주인공인 까닭에 관객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무대에서 표현해내기 까다로운 작품.

뮤지컬은 화려한 LED 영상과 조명, 그리고 마술을 활용해 현실과 영혼들의 세계를 표현했습니다.

주인공 샘이 영혼으로만 존재하는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지하철 안에서 다른 영혼과 싸우는 장면.

영화에서 컴퓨터그래픽과 편집 기술로 처리됐던 이 장면이 뮤지컬에선 영상을 배경으로 조명 효과를 십분 이용했습니다.

주제가 '언체인지드 멜로디'가 흐르며 샘과 몰리가 도자기를 빚는 명장면.

두 사람의 사랑을 농밀하게 표현한 이 씬은 멜로영화 시퀀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힙니다.

뮤지컬에서도 이 장면이 하이라이트이지만 설정이 다릅니다.

샘이 살아있을 때 등장했던 영화 장면은 샘이 죽은 이후 몰리가 여전히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를 지켜보는 샘의 애타는 마음으로 표현됩니다.

몰리가 샘의 존재를 느끼는 동전 올리는 장면은 편지를 접는 마술로 표현되는 것도 다릅니다.

<박명성 대표> "('고스트'를 만들고 나니까) 우리 대한민국에서 어떤 뮤지컬이든지 못할게 없겠다...무대 메카니즘이 (우리 뮤지컬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는데, '고스트'를 하면서 원없이 영상, 마술.."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무대 위로 옮기려 애쓴 뮤지컬 '고스트'.

관객들이 영화 못지 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뉴스Y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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