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8기 끝에 값진 선물.. 토끼 태몽 꿨지요"
가수 강원래김송씨 부부가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행한 지 13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차의과학대학교가 25일 밝혔다. 강원래씨는 지난 2000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후, 여러 병원에서 7차례에 걸쳐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정자와 난자가 잘 수정이 되지 않거나, 혹은 착상이 되지 않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이루어진다. 남성에게서 얻은 정자와 여성 배란기에 얻은 난자를, 여성 몸이 아닌 체외(體外) 시험관에서 수정시킨 후 다시 여성 자궁에 착상시켜 임신을 돕는 것이다.
강원래씨의 경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 상태였는데, 당뇨가 심하거나 하반신이 마비되면 남성의 고환에서 시술로 직접 정자를 채취하는 '고환정자채취술'로 정자를 얻는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윤태기 교수는 "강원래씨 부부 시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성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강원래씨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시도했는데 8번째 만에 값진 선물을 얻게 되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아내 김송씨는 현재 임신 10주차로, 시험관 아기 시술 후 필요한 호르몬 주사를 다 맞고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면서 초음파 검사와 산전 관리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강원래 김송씨 부부는 "태몽으로 작고 흰 토끼가 나오는 꿈을 꿨는데 너무 예뻐서 만지려 했더니 제 손을 꽉 깨물고 놓지를 않았다"며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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