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심이영, 최지우에 "당신이 싫다" 고백.. 이유는?

리뷰스타 손예지 기자 2013. 11. 26. 00: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이영이 최지우를 싫어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19회에서는 우나영(심이영 분)이 죽은 언니 우선영(김희정 분)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우나영은 박복녀(최지우 분)가 형부인 은상철(이성재 분)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소리에 기뻐했다. 그러나 우나영은 그럼에도 박복녀를 평생 기다릴 거라고 말하면서 정작 친엄마인 우선영의 생일은 까맣게 잊어버린 조카들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우나영은 우선영의 생일이 되자 조카들을 집에 초대해 미역국을 끓여주었다. 그러나 조카들은 여전히 미역국을 왜 먹는지, 그 날이 무슨 날인지 기억해내지 못했다. 우나영은 이유를 묻는 조카들에게 그냥 밥을 먹고 싶어 불렀다며 말을 돌렸지만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우나영은 박복녀를 만났다. 잔뜩 긴장한 우나영은 차를 쏟는 실수를 했다. 이에 박복녀는 약과를 건네며 자신은 약과를 먹으면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 놓는다고 말했다. 우나영은 박복녀가 준 약과를 한 입 먹고 "복녀씨가 싫다"라고 말했다.

자기도 모르게 뱉어버린 말에 우나영은 스스로 깜짝 놀라며 말을 멈추려 했다. 그러나 박복녀는 아직 핵심은 이야기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끝까지 말해보라고 권유했다. 뜸을 들이던 우나영은 겨우 입을 열었다. 우나영은 "처음부터 복녀씨가 싫었던 건 아니다. 그런데 이제는 복녀씨가 정말 불편해졌다. 복녀씨 사연을 다 알고 나니까 우리 애들한테 복녀씨가 정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말을 마친 우나영은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우나영은 이어 "전 애들 이모고 언니 대신이다. 조카들 앞날을 걱정해야 한다. 실은 오늘 언니 생일이었다. 그런데 애들은 다 잊어버리고 복녀씨 이야기밖에 안 하더라. 언니가 얼마나 서운했을까 그게 속상해서 내가 이러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우나영은 또 박복녀에 대한 조카들의 애정에 자신이 낄 자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복녀는 자신이 떠나겠다고 답했다. 우나영은 박복녀가 떠나도 해결되지 않을 거라면서 확실한 매듭을 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나영이 혼란스러워하자 박복녀는 "나영씨 뜻은 알아들었으니, 걱정 말고 돌아가라"라고 답했다. 이어 박복녀는 "그런데 이모님께서는 조카들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줄 수 있냐"라면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리뷰스타 손예지 기자 idsoft3@reviewstar.net

[ⓒ 리뷰스타(reviewstar.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