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1주만에 '하락'..전세 65주 '상승'

2013. 11.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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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부동산법안 처리지연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28대책 발표후 실수요자들의 거래로 상승과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울 일반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1% 하락했다. 또한, 서울 재건축아파트(-0.06%)는 5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기는 했지만 대체로 움직임이 미미하다. 줄어든 수요와 짙어진 관망세로 보합세를 띄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0.15%),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매물을 찾는 수요가 줄며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양상이다. 전세매물의 수급현황에 따라 불안 요인이 있지만 국지적으로는 줄어든 수요와 최근 급등한 전셋값 부담으로 조정이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은 송파구(-0.09%), 중구(-0.09), 성동구(-0.08%), 광진구(-0.06%), 중랑구(-0.06%), 양천구(-0.04%) 등에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금주 50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다. 정비사업조합설립 총회 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 중에 있지만 매수세가 부진하다.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단지도 1000만원~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전용84㎡, 114㎡형에서 저가매물이 출시돼 금주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한편 소형면적인 전용59㎡형은 물건이 없어 5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성동구는 옥수동 옥수현대,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등이 금주 1000만원~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광진구는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와 자양동 우방리버파크 등이 1500만원-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가격부담이 큰 대형면적으로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대문구(0.12%), 동작구(0.07%), 관악구(0.05%), 마포구(0.03%), 노원구(0.02%) , 동대문구(0.01%), 도봉구(0.01%)는 시세가 올랐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래미안e편한세상이 금주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상암DMC를 직장으로 한 수요자들이 실입주 매물을 찾으면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동작구는 작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거래되는 물건이 적지만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로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가 금주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3%)과 중동(0.01%)만 가격 등락이 있었고 나머지 분당, 일산, 산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 무궁화효성 등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10월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주춤해지자 가격이 내렸다. 중동은 출시된 매물이 없어 중동 연화대원이 금주 5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러나 양주시(-0.04%), 광주시(-0.01%), 오산시(-0.01%)는 뜸해진 매수세로 약세를 보였다. 양주시 덕계동 신도브래뉴, 광주시 장지동 벽산블루밍1단지, 오산시 원동 원동e편한세상1˙2단지 등이 금주 500만원~9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은 6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0.29%), 관악구(0.28%), 양천구(0.28%), 중구(0.27%), 송파구(0.24%), 중랑구(0.24%), 마포구(0.23%), 서대문구(0.23%), 강동구(0.2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구는 서초동 삼풍, 서초4차현대, 아크로비스타 등이 금주 1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삼호1차, 우성3차 등 재건축 이주수요를 고려한 세입자들이 미리 움직이면서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관악구는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강세다. 신림동 건영3차, 신림현대, 금호타운2차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천구 역시 전세물건이 부족해 목동 하이페리온II, 신정동 목동현대, 신월동 수명산SK뷰 등이 금주 10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고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신천동 장미2차 등이 10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평촌(0.01%)이 올랐고, 일산(-0.01%)은 내렸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풍림, 서현동 효자대우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경남 등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4단지청구가 금주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올랐던 전셋값이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연말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의 양극화와 부동산 후속입법처리 지연에 따른 실망감으로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dlwo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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