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미리 점쳐볼까

박태근 2013. 11. 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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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달력이 두 장 남았다. 이맘때면 서점에서는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 도서를 정리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 다음 해를 준비하는 책도 얼굴을 내민다. 이 분야의 터줏대감으로 네 권의 책을 들 수 있는데, 두 권은 경제경영 쪽이고 다른 두 권은 역학 쪽이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펴내는 < seri전망 > ,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펴내는 < 트렌드 코리아 > 가 양대 산맥이다. 앞선 책은 대한민국 종합 경제 전망서를 표방하며 세계경제와 국내 경제, 산업과 기업 경영, 그리고 공공 정책과 사회, 문화의 핵심 이슈를 담아낸 책이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는데 무슨 사정인지 지난해 < seri전망 2013 > 은 나오지 않았다. 이유를 알 수 없으니 < seri전망 2014 > 도 남은 두 달 안에 나올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 트렌드 코리아 > 는 한국 시장을 주도할 10대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서 발표하는데 '한국 트렌드 분석서의 현대적 고전'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COBRA TWIST'(2013), 'DRAGON BALL'(2012)처럼 각 트렌드 머리글자로 재미난 표현을 만드는 게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역학 분야의 책은 무엇일까? 먼저 1년 열두 달 신수를 판단하는 < 원본 토정비결 > 이 눈에 들어온다. 명문당과 남산당 두 출판사가 펴내는데 제목은 조금 다르다. 명문당은 < 계사년 원본 토정비결 > , 남산당은 < 2013 원본 토정비결 > 이며 각각 전통과 현대에 방점을 찍은 듯하다. 다른 한 종은 < 대한민력 > 인데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월력요항에 의거해 편찬한 책으로, 계사년 한 해의 운을 점쳐볼 수 있다'고 한다.

박태근 (인터넷 서점 '알라딘' 인문·사회 MD) / webmast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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