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에 OE 공급
금호타이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B클래스에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벤츠의 신형 B클래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실용성이 높은 소형차 트렌드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적재공간이 넓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레저활동을 즐기는 20~30대 젊은층은 물론 자녀가 있는 가정의 패밀리카로도 각광받고 있다.
B클래스에 장착되는 '엑스타(ECSTA) HM'은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UHP) 트레드 컴파운드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핸들링과 주행안정성을 갖췄으며, 젖은 노면에서도 탁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이미 유럽에서는 2010년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품질테스트에서 글로벌 14개 업체중 '강력 추천'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유럽 시장 주력 제품이다. 벤츠 B클래스에는 195/65R15 규격이 11월부터 공급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B클래스 OE 공급을 통해 벤츠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지난 2007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A클래스에 OE를 공급하며 벤츠와 인연을 맺은 금호타이어는 스프린터, 비아노, 스마트, 비토 등 다양한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해오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벤츠의 최고급 SUV인 G클래스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정택균 OE개발 담당 상무는 "세계 정상급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앙연구소를 기반으로 R & D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OE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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